ㅇㅇ대학병원에 내원하신 여러분들을 책임지고 끝까지 돌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본 병원의 입원실은 4층입니다. 간혹 붉은 간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입원실은 지하 2층이라며 안내하여도 이를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지하 2층은 영안실이며, 현재 연속된 불의의 사고로 폐쇄중입니다.
2. 신경외과 진료를 받기위하여 진료실을 방문시 의사의 이름표를 확인해주세요. 만약 이름표의 이름이 “박건영“, ”김천일“, ”이연주“일 경우 안심하고 진료를 받으시되, 이름이 “구현승” 일 경우 “다 나았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 뒤 즉시 문을 닫고 나온 후 원무과로 가십시오.
3. 학생 간호사들이 실습을 하기 위해 입원중인 환자분을 찾아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새벽 2시 사이에서 4시 사이에 학생 간호사 혼자 혈압 측정을 위하여 환자분을 찾아온다면, “백승희 선생님이 찾으십니다.” 라고 말한 뒤 그것이 병실을 떠나면 즉시 커튼을 치고 호출벨을 눌러주세요. 간호사들이 환자분을 위해 달려올 것입니다.
저희 병원은 실종 예방을 위하여 그 시간대에 학생 간호사가 혼자 돌아다니는 걸 금지하고있습니다.
3-1. 커튼 밖으로 간호사들이 도착한 소리를 들어도 먼저 커튼을 열지 마십시오. 정상적인 경우 간호사들이 커튼을 열어 환자분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입니다.
3-2. 간호사들이 도착한 소리가 들린 이후에도 커튼이 열리지 않는다면, 숨을 죽인채 10분 가량 귀를 막으십시오. 이를 실행하지 않은 환자들은 모두 정신병원으로 전동되었습니다.
그것은 커튼을 열지 못 합니다.
3-3. 만약 3-2의 경우에서 커튼을 환자분 스스로 여신 경우, 저희 ㅇㅇ대학병원 장례팀에서 책임지고 모시겠습니다. 가시는 길 최고의 예우를 장담드립니다.
4. 가혹 자다가 눈을 떴을 때, 수술 예정이 없는 경우에도 수술실에서 눈을 뜨신다면, 마취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슬픈 표정과 목소리로 “최득현 환자분은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계속하여 외치십시오. 이것이 성공한 경우 환자분은 어느샌가 의식을 잃고 병실에서 눈을 뜨실겁니다.
4-1. 만약 이를 이행하지 못 했을 경우, 환자분은 좁고 차가운 영안실 안에서 눈을 뜨시게 될 것입니다. 손가락에 방울이 걸려있다면, 매우 빠른 속도로 방울을 흔들어주십시오. Cctv에서 들리는 소리를 확인한 경비팀이 곧 환자분을 구출할 것입니다.
4-2. 방울이 없다면 시신 보존을 위하여 무의미한 탈출 시도를 삼가하십시오. 나머지 일은 저희ㅇㅇ대학병원 장례팀에서 책임지겠습니다.
5. 회진 시 담당의가 아닌 “구현승” 이라는 이름표를 부착한 의사가 환자분을 찾아온다면, 일체의 대화를 금한 뒤 3번 항목을 시행하십시오.
환자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나폴리탄 재미들려서 첨 써보는건데 짧기도 하고 개연성도 그렇고 무섭지도 않고 진짜 못 쓰네; 다른 사람들이 대단하다 참.. 피드백 좀 주라
나으려고 가는 병원에서 이러면 제일 무섭지
4-2번 너무 무서움 이미 죽었다는 거잖 ㄷㄷ
5번..일체의 대화를 금한다면서 백승희 선생님이 찾으신다는 어케 말하라는거임..? 걍 죽으라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