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노출 효과라고 들어 봤어요?


, 제가 누구인지,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지금은 중요하지는 않구요, 잠시만요.


제가 말하고 있잖아요.


?


아무튼.


조금은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친숙성의 원리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mere exposure effect라고도 하던데 어쩌면 이게 더 익숙하실지도 모르겠네요.


, 심리학 현상 중 하나인데, 쉽게 말해서 단순히 더 많이 보기만 해도 그 대상에 대해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해요.


그니까 한마디로 더 많이 볼수록, 더 많이 노출될수록 더 많이 좋아하게 된다는 거죠.


어떻게 생각하면 되게 당연한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론 되게 신기하죠.


단순히 많이 보기만 해도 좋아진다니.


실제로 한 실험에서 여러 인물의 사진을 각각 그 빈도를 달리하여 여러 번 피실험자들에게 보여준 후 사진을 자신이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배열하게끔 했더니, 그 순서는 피실험자들이 사진을 본 빈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해요.


신기하지 않나요?


광고에서도 많이 쓰인다고 해요. 상품을 그저 소비자들에게 자주 보여주기만 해도, 소비자들은 다른 상품들보다 더 많이 본 바로 그 상품을 선호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참, 이상하네요.


그렇다면 제가 가장 친밀하게 느끼는 사람은 당신이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