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노출 효과라고 들어 봤어요?
아, 제가 누구인지,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지금은 중요하지는 않구요, 잠시만요.
제가 말하고 있잖아요.
네?
아무튼.
조금은 생소하실 수도 있어요. 친숙성의 원리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뭐 mere exposure effect라고도 하던데 어쩌면 이게 더 익숙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음, 심리학 현상 중 하나인데, 쉽게 말해서 단순히 더 많이 보기만 해도 그 대상에 대해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해요.
그니까 한마디로 더 많이 볼수록, 더 많이 노출될수록 더 많이 좋아하게 된다는 거죠.
어떻게 생각하면 되게 당연한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론 되게 신기하죠.
단순히 많이 보기만 해도 좋아진다니.
실제로 한 실험에서 여러 인물의 사진을 각각 그 빈도를 달리하여 여러 번 피실험자들에게 보여준 후 사진을 자신이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배열하게끔 했더니, 그 순서는 피실험자들이 사진을 본 빈도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해요.
신기하지 않나요?
광고에서도 많이 쓰인다고 해요. 상품을 그저 소비자들에게 자주 보여주기만 해도, 소비자들은 다른 상품들보다 더 많이 본 바로 그 상품을 선호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참, 이상하네요.
그렇다면 제가 가장 친밀하게 느끼는 사람은 당신이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나요?
가장 친밀하게 느낄 사람이면 가족인데 일반적으로 엄마랑 가장 큰 친밀감을 느끼니 엄마라 가정하면 엄마가 가정폭력같은 모종의 사건을 일으키게되고 주인공이 엄마를 친근하게 느끼지 못하는 걸 넘어서 죽일정도로 증오하는 이유가 됐을거임 그래서 가출이든 뭐든 집을 떠나서 살다가 엄마를 죽이려고 집에 침입한듯
여기부터는 사족임 만약 주인공이 도어락 번호를 눌렀을 때 자기가 기억한 비밀번호와 동일다면 자신이 떠난 이후로 이사도 안 하고 비밀번호도 안 바꾸었다는 뜻인데 주인공은 엄마를 죽일까?
스토킹 아님? 사진 찍어두고 맨날 보는 거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