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건 없었다.


이곳은 까만 어둠속이였다.


눈이 보이이지 않는 것인지, 정말로 여기가 어두워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무서웠다.


나는 일단 무작정 달려보자하고 전속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분을 계속 쉬지않고 달렸는데도 끝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이곳은 고요했다.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역시나 주위엔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앞만 보며 달렸다.


이곳이 어디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더이상 달리고싶지 않았다.


털썩 주저앉은 채로 생각했다.


'여긴 어디지? 내가 왜 여기 있는거지?'


의미없는,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만 계속 해댔다.


그러다 깨달았다.


'여기서 나갈방법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