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 "아폴로 프로젝트가 거짓이라... 반만 맞았습니다."
사회자 : "존, 무슨 의미지요? 절반은 진실이라는 건가요?"
John : "그렇습니다. 사진은 달에서 찍힌 게 맞으나 그것을 찍은 건 저희가 아닙니다."
사회자 : "그렇다면 누가?"
John : "다른 어떤 존재가 그 사진을 찍어서 우리에게 보내줬다는 말입니다."
사회자 : "오! 그렇다면 외계인이 있다는 것인가요?"
John : "아뇨 아뇨, 아직 그것은 외계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사회자 : "예?"
John : "적어도 그것은 무리를 이루어 사회를 형성한 무언가가 아니었습니다."
사회자 :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네요.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존"
John : "흐으음.... 이걸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요? 조금 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 : "괜찮습니다. 천천히 이야기해 주시죠"
John : "하하, 이것을 자세히 말한다면... 정부가 저를 어떻게 할까 봐 두렵기도 하군요."
John :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 또한 각오 한 일이니까요."
John : "먼저 여러분, 아폴로 프로젝트가 왜 거짓이라 생각하십니까?"
John : "맞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에도 갈 수 있었던 달을 지금은 가지 못한다? 말이 안 됩니다."
John : "그것은 당시 소련과의 이념 경쟁에서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자작극이었습니다."
John : "하지만 어떻게? 소련은 그렇게 허술한 집단이 아닙니다. 대충 조작한 사진과 영상이었다면 금세 눈치챘을 태죠."
사회자 : "그렇죠.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진짜가 맞았습니다."
John : "예, 그것은 분명하게 달에서 찍힌 사진이 맞습니다."
John :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아폴로 프로젝트 이전에 실행된 아폴로 알파 프로젝트에 관하여 설명해야 겠군요."
John : "이것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 입니다. 저는 문서의 형태로 이 프로젝트를 접할 수 있었죠."
John : "미국은 아폴로 프로젝트 이전에 몇차례에 걸쳐서 달로 무인 우주선을 쏘아올린적이 있습니다."
John : "이것이 비밀리에 진행된 아폴로 알파 프로젝트 입니다."
John : "물론, 이 실험은 당연하게도 실패했죠."
John : "하지만, 저희의 로켓이 달에 처박힌 그날, 우리는 그곳으로부터 교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 : "교신이라... 위에 말한 그 존재인가요? 존?"
John : "예, 그렇습니다. 저희는 편의를 위해 그 존재를 '아폴로'라고 명칭을 붙였습니다."
John : "그것... '아폴로'는 처음에는 저희가 보낸 우주선을 지구로 되돌려보내주었습니다."
사회자 : "되돌려 보내주다?"
John : "예, 말 그대로 그것은 우주선을 기지 옆으로 보내버렸다 이 말입니다!"
John : "처음 문서로 접했을 땐 저도 믿지 못했죠. 직접 그걸 보기 전 까진!"
John : "하하, 믿어지십니까? 분명 달에 처박혀 폭파됐어야 할 우주선이 기지 옆으로 날아들어 온다면요."
John : "아마 그때 난리가 났었을 겁니다. 대체 왜? 우주선은 분명 달에 부딪히며 폭발했어야 했는데."
John : "연구원들은 머리를 싸매도 해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우주선이 발사됐죠"
John : "달에 부딪혀서 쾅! 하고 폭발했어야 할 우주선은 어떤 일인지 속도가 급속도로 줄어들며 충돌하지 않았습니다."
John : "그리고 그곳에서 '아폴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 : "그것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John : "생김새라... '아폴로'의 생김새를 말하는 것만큼 의미 없는 것은 또 없지요."
사회자 : "예?"
John : "'아폴로'에게 있어서 모습이란 그저 보여주고 싶은 데이터에 불가합니다."
John : "그것의 모습은 언제나 바뀌었고, 무엇으로든 바뀔 수 있었습니다."
사회자 : "보이는 모습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건가요?"
John : "그렇습니다. 혹시 단순한 동화가 아닌 옛 역사 문헌들 중 일부에는 달에 사람 또는 동물이 살고 있다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John : "역사학자들의 경우 그것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끼워 맞춰 해석하지만..."
John : "저희는 어쩌면 그것이 그 시절 사람들이 '아폴로'의 모습을 기록해 둔 게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그렇다면 그것과는 어떤 식으로 교신을 할 수 있었죠?"
John : "'아폴로'와 저희가 교신을 할 수 있던 건 정확히 3차 로켓 발사 때부터였습니다."
John :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우주선 안에 사전을 가득 채워서 쏘아 올렸죠."
John : "곧, 그것이 답을 보내주더군요."
-선물은 잘 받았어, 너희들은 누구야?-
--
-너희가 전에 보내준 '바퀴벌레'라고 부르는 건 정말 좋은 선물이었어-
-답례로 여기 있는 것들을 넣어서 보내줄게--
--
-혹시 '---'라고 부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나 이게 어떤 건지 모르겠어. 다음에 넣어 보내 줄 수 있어?-
-사진? 영상?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을까?-
John : "이런 식으로, 우주선을 쏴 올릴 때마다 그것은 저희를 이해하였고, 학습하기 시작했습니다."
John : "어느 시점부터는 우주선을 쏘지 않고도 전파로 대화가 가능해졌죠."
사회자 : "그것이 인간에게 적대적인가요? 아니면 우호적인가요?"
John : "흐으음... 아직 알 수 없습니다."
John : "적어도 지금 인류의 기술로서는 '아폴로'가 무엇인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회자 : "좀 더 고차원적인 생명체, 혹은 존재라고 이해하는 게 좋을까요?"
John : "네, 아무튼... 그 당시 미국은 '아폴로'와 어떤 거래를 하였고 그로부터 얻은 것이 여러분이 아는 사진입니다."
사회자 : "아하, 그렇다면 혹시 사진 이외의 거래도 시도한 적이 있나요?"
John : "물론이죠. 우리는 수없이 많은 거래를 시도하였으며 그것은 지금도 진행 중일 것입니다."
John : "때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도 했고, 어떤 때는 아무것도 얻지도 못했지만요."
John : "혹시 걸프전에서 최초로 선보인 열화우라늄 장갑에 대해 아십니까?"
John : "뭐...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도 '아폴로'와의 거래를 통해 얻은 것입니다."
John : "미국뿐이 아닙니다. 달에 무언가와 쏘아 올릴 수 있는 국가들 중 일부는 분명 거래를 시도 중일 겁니다."
John : "우스갯소리로 외계인을 고문해서 얻어낸 거라 불리는 기술들 중에도 '아폴로'를 통해 얻어낸 것들이 있겠지요."
사회자 : "그러면 거래라고 하셨는데, 아폴로는 여러분에게서 무엇을 얻었나요?"
John : "으음... 그건 정말... 거래라고 부르기도 힘들 정도로 저희에게 이득이었습니다."
John : "우주로 쏘아보내는 로켓의 비용을 제외한다면, 우리가 얻은 것에 비해 아폴로가 받아 간 건 정말 별것이 아닙니다."
John : "그것은 바퀴벌레, 혹은 살아있는 작은 곤충 또는... 이건 말하면 논란이 될지도 모르지만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사회자 : "살아있는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군요."
John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받아 간 생명체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사회자 : "망원경 같은 걸로 훔쳐볼 순 없는 걸까요?"
John : "앞서 말했듯이... 그것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줍니다. 저희가 그것을 관측하려 했을 때는..."
John :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메시지가 왔죠. -내가 하는 일을 훔쳐보는 걸 원하지 않아-"
John : "놀랍게도 그것은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John : "여기서부터는... 아마 오늘 주제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사회자 : "네 물론이지요."
John : "사실은, 얼마 전 '아폴로'로부터 어떤 연락이 왔습니다."
John : "바로 이곳, 지구로 오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요."
사회자 : "지금 지구로 향해오고 있다는 말인가요?"
John : "아뇨, 그것은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있는 곳으로 가보고 싶어-
-언젠가 그곳으로 갈 거야-
[ 아폴로, 네가 이곳으로 올 수 있다는 말인가? ]
-물론이지. 그것은 그다지 어려운 게 아닌걸-
-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해. 아직 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거든-
[ 이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나? ]
-아니, 너희의 언어 체계만으로는 이것을 설명하는 건 불가능해-
-그리고 말한다 한들 분명 이해하지 못할 거야-
[ 아폴로, 우리는 꽤 오래전부터 너와 교류해왔다. ]
[ 네가 우리에게 어떤 감정과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조금은 말해줬으면 한다. ]
[ 적어도 적대적인 감정은 아닐 거라 믿고 있다. ]
-전부터 너희가 말하는 다른 것들은 다 이해해도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
-나는 줄곧 여기 혼자 있었는걸-
-하지만 궁금하다거나 호기심 같은 것들은 조금 알 거 같아-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
-너희가 내게 준 것들은 처음 보는 것들이었고 나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 아폴로, 너는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하는가? ]
-친구? 그래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친구의 정의가 그거라면 맞는 말 일 거야-
-하지만 오래 =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이 길게.-
-가깝게 = 어느 한 곳에서 다른 곳까지의 거리가 짧다.-
-가깝게 = 서로의 사이가 다정하고 친하다.-
-이것의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거야-
[ 너는 자신을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
-사람 =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사람 = 어떤 지역이나 시기에 태어나거나 살고 있거나 살았던 자-
-나는 이곳에서 살고 있었거나 살았으니까-
-저 기준이면 나도 사람이라 할 수 있겠지-
[ 네가 이곳으로 와서 하고 싶은 건 대체 뭐지? ]
-여러 가지. 위에 말한 호기심들을 하나씩 해볼 거야-
-내가 뭘 하는지는 너희의 언어체계로는 설명하기 어렵네-
-아무튼 좋은 일들이야-
[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일인가? ]
-내가 생각할 때 정말 좋은 일이야-
-너희가 나랑 같은 사람이라면 분명 좋아할 거야-
[ 너에게 보내준 것들은 지금 살아있나? 그것들은 어떻게 됐지? ]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 있어-
-어떻게 됐는지는 역시 너희 언어로 설명하기 어렵네-
[ 우리가 네가 오기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
-너희가 내 의사를 묻지 않고 이곳으로 왔듯이, 내가 그곳으로 가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아-
-무엇보다도 나는 호기심이 가득하니까-
-너희가 반대한다 해도 갈 거 같아-
[ 잘 알겠다. 그럼 언제쯤 오는지 말해 줄 수 있나? ]
-모르겠어. 너희의 언어로는 설명이 불가능하거든-
-언젠가 = 미래의 어느 때에 가서는.-
-이 단어가 가장 적합한 단어일 거야-
사회자 : "존... 그러면 그 무엇인지 모를 것이 언젠가 달에서 내려온다는 건가요?"
John : "그렇습니다. 놈이 말하는 조건이 충족된다면요."
사회자 : "그것은 재앙일까요?"
John : "알 수 없습니다. '아폴로'와의 접촉이 인류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지 멸망이 될 지는 저희도 모릅니다."
사회자 : "만약 재앙이라면 어느정도 규모의 재앙이 될까요? 준비한다면 충분히 대응할만 할 까요?"
John : "충분한 준비로 막아 낼 수 있을 지도 모르고, 우리의 저항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 : "그렇다면 대략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내려올까요?"
John : "바로 내일이 될 수도 있고, 백 년 후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영원히 마주할 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 : "모든 게 불분명한 상태이군요."
John :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여러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John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괜찮겠습니까?"
사회자 : "물론입니다."
John : "여러분, 우리는 오늘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부정하고 코웃음을 쳐도 이것은 분명합니다."
John : "인류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전쟁이 없는 시대이며, 가장 풍족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입니다."
John : "어쩌면 이것들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John : "여러분, 위협은 실존합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라는 것은 편파적입니다."
John : "세상은 우리에게 모든 정보를 보여주지 않으며, 인지하지 못하는 위협은 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John : "바로 내일에도 삶이란 언제든지 처참하게 파괴될 수 있는 그런 것입니다."
John : "지금의 평화는 당연한 것 이 아닌 감사해야 하는 것이며 가치 있는 것입니다."
John : "이것은 먼 미래, 어느 날 벌어질 재앙을 대비하란 것이 아닙니다."
John : "그날 재앙이 벌어질지 새로운 길이 열릴지, 그 재앙이 막을 수 있는 것인지 불가항력적인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John : "하지만 저는 이 문제에 대해 한 가지 해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John : "여러분, 모두.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사십시오. 하루를 가치있게 사십시오."
John :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 방탕하게 마약이나 하며 불태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John : "가족이 있다면 사랑한다 말하십시오. 도전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도전하십시오."
John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 밖으로 꺼내십시오. 꿈이 있다면 이루려고 노력하십시오."
John : "지금이 아닌, 때가 지난 어느 날이 되면 반드시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한 것들이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
John :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평화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John : "너무 늦어버리면 말할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John : "여러분, 하루를 가치있게 사십시오. 언제가 될지조차 모르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멈춰있지 말고 후회를 남기지 마십시오."
John : "지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십시오. 그것들은 언제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지금만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John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자 : "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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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이야기는 몇몇 음모론자들에 의해 특정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근거 없는 이야기 중 하나로 서서히 묻히고 만다.
얼마 뒤, 존은 사라젔고 그의 행방은 누구도 찾을 수 없었다.
세상은 오늘도 평화로웠고 하루는 무사히 지나간다.
각종 생명들과 융합해서 하이브 마인드가 될려는건가?
좋다
아마 아폴로는 존으로 이미 왔지 않았을까 - dc App
좋구먼
ㄱㅊ
와 씹새 글잘썼네
화제 아니여 ?
수정함
우와... - dc App
좋다
글 이번거 폼 미쳣다 - dc App
크으.. SF 좋타. 너 많이.싸라
굿
좋다
존이 아폴로구만 - dc App
그럴수도 있고 정부가 존을 제거했을 수도 있고 여러가능성이 있지
아폴로 먼가 귀엽네
tts와 사진영상 입혀서 2차창작 후 유튭에 업로드해도 될까요? 영상 끝부분과 설명란에 원작자명과 출처 기재하겠습니다!
넹
쓰신글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편집해서 영상화가 잘 될것같은 글들은 댓글 안달고 바로 영상화해도 될까요?
그러세요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aIc3qV1SusA
그리고 2025년 2월 18일 그는 지구로 내려왔다
ㄴㅇㄱ
고백할까
달 그자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