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딱봐도 존나 수상하게 생긴 지하로 향하는 계단 하나를 발견함. 



대리석으로 되어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조명이 환하게 비춰져 있음. 



한계단 내려가니 아무것도 없음. 벽, 천장 모두 대리석으로만 되어 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만 있음.



그때부터 좀 쫄리니까 핸드폰 카메라로 코너 확인하면서 뭐가 있나? 하고 내려갔음. 근데도 아무것도 없으니 계속 내려감.



지하 3층쯤 되니까 뭔가 넓은 홀과 홀 중앙에 거의 홀 면적 절반을 차지하는 유리로 되어있는 방 하나를 찾음. 



거기에선 어떤 아줌마가 스테이크를 혼자 먹고 있었는데 좀 내려가니까 눈을 마주침.



거기서라도 도망갔어야 했는데, 꾸역꾸역 내려가서 방 앞까지 내려가서 그분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등신같이 인사를 함.



그러더니 일어나서 나에게 다가오니까 그제서야 저게 괴이임을 눈치채고, 뭔가 규칙서대로 행동했어야 하는 상황임을 알아차림



근데 규칙서가 없으니 어쩌겠어?



황급히 “제가 여기에 들어온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이렇게 대충 아무 규칙서에서나 본 사과를 박으니까 나보고 가방을 가져오래.



내 책가방을 가져다 주니까 책가방을 뒤지면서 “최근에 판소리 공연을 한번 완창하고 그 부채를 가지고 있으면 살려서 위로 보내줄 수 있는데..“ (꿈이라서 조건이 이상한듯) 이럼.



딱 개 좆된걸 느끼고 그분에게 그냥 “고통없이 죽여주십시오”를 요청하니 호호 웃으면서 산탄총을 꺼내심.



뒤로 무릎끓고 앉으니까 바로 쏴주시더라고



죽어가면서 옆에 나처럼 들어온 불운한 여학생에게 웃으면서 “못나가는 걸 아니까 고통없이 죽여달래!” 라며 비웃음 당하면서 꿈에서 깸



험한 꼴 당하기 전에 죽음으로 도망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