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4일 수요일 오전 09:46


나연누나
전화받아

나연누나
빨리
장난하지 말고
재미없어



2017년 8월 2일 수요일 오전 03:21

나연누나
자?

나연누나
뭔 남자가 이렇게 일찍 자
이제 일어나야지

나연누나
나 배고파



2017년 11월 17일 목요일 오후 20:03


나연누나
내가 짐승은 별로라고 했지

나연누나
눈치 이렇게 없어서
회사 생활은 어떻게 해?
거기 사람들한테 존나 갈굼받지 너?



2017년 11월 17일 목요일 오후 22:24

나연누나
알았으니까
정신 좀 똑바로 차리고
앞으로는 잘 좀 하자



2017년 11월 17일 목요일 오후 22:30

나연누나
나도 힘들어 수환아
너보다 더



[ 이후, 무의미한 메세지들이 반복적으로 오고 간다. ]
[ 생략 ]

.
.
.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오후 18:49

나연누나
코로나가 뭔데

나연누나
사스 그런거야?

나연누나
야 그건 핑계지

나연누나
너 메르스 때도, 신종플루때도 이랬잖아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오후 19:01

나연누나
전화 안 받아?

나연누나
너 요즘 자꾸 기어오르는데
귀찮아서 한두번 봐주니까
내가 아주 만만하지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오후 19:10

나연누나
정신 차리고
니 할 일이나 똑바로 해

나연누나
너 이럴 정신 없잖아
니가 지금 한가해?



2020년 6월 2일 월요일 오후 18:54

나연누나
응 뉴스 봤어

나연누나
뭔 놈의 전염병이
학교개학까지 연기시켜
세상 살다 별 꼴을 다 본다

나연누나
그래 우리 때였으면
차고 넘치는게 애새끼들이니까
그냥 나오라고 했겠지
물갈 한 번 해줘야짘ㅋㅋㅋㅋㅋㅋㅋ



2020년 6월 2일 월요일 오후 20:39

나연누나
아 애들?
어릴수록 좋지 왜 안 좋겠니

나연누나
학교 개학 연기됐다잖아



2020년 6월 2일 월요일 오후 20:41

나연누나
밖에서 싸돌아다니는 것보단
집안에 얌전히 있는 게 잡기 쉬울 거 아냐
부모가 백수가 아닌 이상은
낮에는 밖에서 일하고 있지 않겠냐고
상식적으로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오후 21:12


나연누나

왜 이래
한동안 내가 시키는 거
잘 하더니

나연

나연
그만두긴 뭘 그만둬
그럼 이제까지 해온 건 뭔데
이제 와서 관둔다고 해서
다 없던 일이 되니? 
니가 말한 그 죄가 씻겨져?

멍청아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오후 21:34

나연누나
가증스럽네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오후 22:32

나연누나
왜?
니가 언제부터 와이프
말을 그렇게 잘 들었어?

나연누나
니 와이프는
니가 뒤에서 무슨 짓 하고 다니는지 아니?

나연누나
우리 올케 너무 불쌍해
지 남편이 어떤 인간인지도 모르고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오후 22:53

나연누나
알고 있다고?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전 00:03


나연누나
ㅋㅋㅋㅋㄱㅋㅋㅋㄱㄲ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ㄱㄲ
ㅋㅋ
ㅋㄱㅋㅋㅋㅋ

나연누나
아 되게 짜증나네


나연누나
넌 진짜 복받았다
나는 이런데
너는 결혼까지 해서 잘 살고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전 00:07

나연누나
카톡 프사에
애들 사진 귀엽더라?
걔넨 지들한테 고모 있다는 거 알고 있어?

나연누나
뭔 이러지 마야
지금 네가 나랑 한 약속
배신하고 어기려고 하잖아
내가 왜 하지 말아야 해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전 00:09

나연누나
나는 이런데
너는 잘만 살잖아

나연누나
너는 사람인데
나는 아니잖아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전 01:15

나연누나
고모가 죽은 거 알고 있으면
고모가 왜 죽었는지도 알고 있으려나?

나연누나
나 그동안 너무 외로웠는데
나도 모르는 가족이 더 늘었었네 ㅋㅋ




2021년 5월 17일  발신번호 표시제한
오전 05:44 부재중 전화(6)

2021년 5월 18일 발신번호 표시제한
오후 19:32 부재중 전화(10)

2021년 5월 18일 발신번호 표시제한
오후 23:49 부재중 전화(28)


.
.
.
.

2021년 5월 21일  발신번호 표시제한
오전 00:49 부재중 전화(총 247) [통화하기]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오후 04:40

*87
SPT > [소리샘]
신규 음성메세지 도착
“통화버튼”을 누르면 청취가능합니다.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오후 오전 10:00

*87
SPT > [소리샘]
미청취 음성메세지가 있습니다.
“통화버튼”을 누르면 청취가능합니다.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17:29

나연누나
동생~~~
요즘 뭐하고 지내는가?

나연누나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나연누나
회사 일이 많이 바쁜가..?
일을 하면 얼마나 한다고 ㅋㅋ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21:32

나연누나
사랑하는 내 동생 수환아
지금 비 내린다
장마라나
뭐 어쨌든
비 내리면 기분이 좀 나아져

나연누나
비 소리 좋아
어렸을 때 너랑 엄마 무릎 베고 누워서
빗소리 들으면서 라디오 듣던 거 생각난다
기억나?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21:40

나연누나
너도 나만큼이나 엄마 보고싶겠지
정말 바보같이 착했던 우리 엄마
집에 나오는 벌레 하나 못 죽일 정도로 여려서 
잡으면 매번 사람 있는 곳에서 눈치보며 지내지 말고
풀숲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보내줬잖아

그랬던 우리 엄마는 뭐가 그렇게 마음이 아파서
너랑 나만 두고 먼저 떠났던 걸까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21:41

나연누나
아빠가 머리에 굴착기 맞고 돌아가신게
그렇게 서글펐나?

나연누나
너가 몸이 자꾸 아픈 걸
혼자서는 도저히 지켜보실 수 없었던 걸까?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22:37

나연누나
그동안 못되게 굴어서 미안해
배가고파서너무 배고파 미치게 고 파서 나도 어쩔수가 
어쩔수가

나연누나
미안해
나도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아
할 수만 있다면 우리 엄마 따라가고 싶다
너무 힘들어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오전 22:56

나연누나
지친다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오전 00:55

나연누나
어이없네
니가 뭔데
나 보고 달라질 수 있대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꼴인데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오전 01:05

나연
비 와서 그런가 파전 꼴린다
옆에 곁들일 것도 있으면 좋겠어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오전 01:28

나연누나
막걸리 말고
왜 모르는 척이야
말 돌리지 마

나연누나
나 배고파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오전 02:15


나연누나
지금 나 씹어?
당장 답장해
전화받아

나연누나
뭐 하자는 거야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오전 03:42

나연누나
너나 참으세요
나 지금 배고프다고

나연누나
그러게 미리 잡아놨어야지
너 잘하잖아
어렸을 때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던 개도 잘 먹었잖아
할머니가 몸 보신 하라고 너한테만 끓여준 거
근데 사람은 왜 못해 지금까지 잘만 해왔으면서

나연누나
파전 먹고 싶은데
너 때문에 못 먹고 있잖아
당장 가져와
가져오라고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오전 04:12

나연누나
제대로 가져와
또 영안실에서 뜯어낸 거 가져오면
이번엔 내가 직접 갈테니까



2021년 7월 27일 화요일 오전 05:24

나연누나
내가 고기를 가져오랬지
키워서 가져오랬니?
만들어서 가져와?

나연누나
싱싱한 걸로 가져오라고
냄새나고 질긴 거 말고
잘 알잖아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오전 03:59

나연누나
전화받아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오후 19:30

나연누나
그래 우리 동생
회사 일 때문에 많이 바빴겠구나
너네 회사는 이 시국에 재택근무도 안 시켜줘?

나연누나
저녁에는 받겠지
받아야지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오후 22:40

나연누나
받아



2021년 7월 29일 목요일 오후 22:50

나연누나
받아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오전 0:12

나연누나
받아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오전 03:12

나연누나
받아




2021년 8월 1일 발신번호 표시제한
오후 20:59 부재중 전화(31) [ 통화하기 ]



2021년 8월 3일 화요일 오후 17:21

나연누나
왜 이래
누나가 동생한테 전화 좀 건 게 어때서
겁나니?
너도 니 할머니 꼴 날까 봐?

나연누나
왜 겁을 먹고 그래


2021년 8월 3일 화요일 오후 18:01

나연누나
누가 니 누나야?
내가 아직도 니 누나 같아보여?


2021년 8월 3일 화요일 오후 18:23

나연누나
슬슬 알아서 깨우칠 때도 되지 않았나-
이쯤되면.
왜 이렇게.
멍청한거니.

나연누나
넌 뭔데 누나 소리 붙여가면서.
그만두라는 거야-
니가 나보고 명령할 처지야? 니가 그렇게 잘났어?
말을 해봐 한 번-

나연누나
따지고 보면-
니가 있어서 할머니가 나를-
이렇게 만든 건데.
넌 왜 태어났어-
태어나지 말고 그냥 엄마 뱃속에서 죽지-

나연누나
왜 너한테 씐 거를.
내가 뒤집어써.
왜 내가.

할머니가- 아들 낳는 거 보.겠다고. 애를- 그렇.게 지워대니까- 너한테.. 씌면 안. 될게 씌는- 거지-
다. 니 업보지. 
애초에- 니가.. 어떻게 태어난건데..-



2021년 8월 3일 화요일 오후 18:27

나연누나
넌. 네 딸- 사랑-해?.
나도- 우리 아빠.. 딸이었-는데.



2021년 8월 3일 화요일 오후 18:44

나연누나
내가 왜 이러는 지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는 거니?

나연누나
내가 너한테라도 안 이러면
누구한테 이래
니 자식들? 니 와이프?

나연누나
원래 업보는 수직적인 거야
연좌제가 괜히 있었겠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잖아
니가 보기엔 우리 윗물이 맑은 것 같아?
역시 아니지?

나연누나
내 조카들
고모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고모는 조카들 용돈 한 번 못 챙겨주고..
조만간 한 번 봐야겠네.



2021년 8월 4일 수요일 오후 21:50

나연누나
카톡 프사 왜 내려?
그 사진 귀여웠는데



?확인하지 못한 메세지(총 25통)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2:19

나연누나
네가 어떤 집에서 사나 늘 궁금했었어
좋은 데서 사네
요즘 집값 장난 아니라며
잘도 구했네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2:23

나연누나
계단 왜 이렇게 깜깜해

나연누나
너네 아파트엔
자동조명 뭐 그런거 없어?
경비실에다가 말 좀 해봐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2:29

나연누나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나연누나
단체로 개콘 찍어?
현관문만 잠그면 다냐고
창문은
장식이니?

나연누나
너는 어딨어
집에 와이프랑 애기들만 두고
너만 도망친 거야?
가장이 그러면 어떡해
너 남자가 되어서 가족들 뒷전에 두고 그러면 안된다

나연누나
올케 너무 이쁘시네
예쁜 마누라 어디서 얻었어?
너랑 진짜 안 어울려 ㅋㅋ
그래도 애들은 엄마 닮아서 다행
사진 그대로네
네가 혹시라도 프사 내릴까봐
캡쳐한거 여태껏 가지고 있었거든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2:41

나연누나
짜증난다
올케가 시누이를 잘 챙겨줘야지
암만 남이라지만 내가 그래도 지 남편 누이인데
아니 내가 뭐 밥을 차려달랬어 돈을 빌려달랬어
왜 보자마자 소리지르고 지랄이야
사람 무안하게
그래서 죽였잖아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2:42

나연누나
애들 방 어디야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03

나연누나
방문 한 번 열기 더럽게 힘드네
애들 교육은 그래도 철저히 시켰구나

나연누나
아쉽네
난 아줌마보다 애들이 더 좋은데

나연누나
첫째 애기 이름이
희진이니?
희진이가 참 의젓해
동생 잘 달래주네
동생은 좀 시끄러운데

나연누나
희진이 데려가서 키우고 싶다
애가 볼 수록 정드는 것 같아
꼭 내 모습 보는 것 같네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17
나연누나

아 귀여워
현관에 부적도 붙여놨어?
내가 이걸 왜 이제 봤을까

나연누나
진짜 귀엽다 너
이깟 종이쪼가리 하나면
내가 저절로 성불될 줄 알았니?
억울해 미치겠어서 그렇게 쉽게는 안 되지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22

나연누나
안방에 애기는 뭐야?
요람에 있는 애
막내구나?

나연누나
왜 화를 내 ㅋㅋㅋ
귀엽잖아
내가 만지면 부정이라도 탈까봐?

나연누나
걱정마
난 가족은 안 건드려

나연누나
왜긴 왜야 ㅋㅋㅋ
키워서 잡아먹는 맛이 있지! ㅋㅋㅋㅋㅋ
농담이야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23

나연누나
니 와이프가 내 가족이니?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34

나연누나
막내는 아들인가보네
근데 이름이 씩씩이가 뭐야 ㅋㅋ
요즘은 대충 짓는게 유행이야?

나연누나
근데
싸구려 이름으로 짓는다고 해서
안 들러붙는 단 보장은 없는데

나연누나
여기 애들 가릴 처지가 아니거든
지금 구천에 떠도는 애들 오래 굶었어
어떤 이름이든 상관 없대

나연누나
자꾸 우는데
진짜 거슬린다.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35

나연누나
나왔다 희진이!



?확인하지 못한 메세지(총 10통)
2021년 8월 9일 월요일 오후 23:38

나연누나
애가 똑똑하긴 진짜 똑똑해
내가 누군지 금방 알아보더라고
지 여동생은 계속 처울기만 하는데
얘는 우는 기색도 없어
진짜 맘에 든다

나연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해달래
원래 울음이 많대
ㅋㅋㅋㅋㅋ
아 말투가 왜 이렇게 웃기지



?확인하지 못한 메세지(총 3통)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0:54

나연누나
집엔 도착했니?
집 꼴이 어때
봐줄만 하지?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1:17
나연누나
누나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싸가지없이

나연누나
그래도 봐줄게
예쁜 조카 얻어서 기분 완전 좋으니까
희진이는 뭐 좋아하려나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1:09

나연누나
무슨 내가
내가 애를 가지고 협박을 해
피해망상도 정도껏.
지가 고모 좋다고 따라온건데

나연누나
그럼 애를
한밤중에 길거리에 내버려둬?
정없다 너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1:13
나연누나
걱정마
희진이 내가 잘 키워줄거야
어차피 애들한테 이제 엄마 없잖아
딸은 원래 어른 여자가 필요해
내가 잘 알아

나머지 둘은 네가 키우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1:28

나연누나
나한테도 가족 생기니까 좋다
너만 아녔어도 난 벌써 희진이 같은 딸 넷은 낳고 키웠어.
마음 같아선 집에 남은 애들 남김없이 싹 다 죽이고 싶었는데 그러면 희진이가 속상해 할 것 같아서 그만뒀다.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3:52

나연누나
억울해?

나연누
니가 무슨 자격으로 억울해
억울한 건 나지.
다 니 업보지.
그러게 내 말 좀 잘 듣지 그랬어
그랬으면 내가 이 지경으로 나오진 않았겠지
처음부터 니가 자초한 일인데 왜 내 탓을 해.
그렇게 남탓 해대면 마음이 좀 편안해?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4:07
나연누나
배고파
희진이도 배고프대
근데 집에 먹을게 있어야지 말이야.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4:44
나연누나
아무리 네가 매정하다지만,
딸까지 굶기진 않을 거지?




.
.
.
.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5:36

희진
아빠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오전 05:38

희진
나 너무 배가고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