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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종이 치고


학생들이 몰려서 붐비는 급식실로 가는 계단에서


나는 계속 내려가고있다.


분명 우리학교는 5층이고


급식실은 2층일텐데


나는 왜 아직도 내려가고있는지


주변친구들은 왜 미친듯이 내려가고만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상황파악을 해보려고 창밖을 봐도


흙과 돌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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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층이다.


땀이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계속 내려가고있다.


멈추고 싶어도 뒤에서 밀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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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층이다.


땀이 등을 적시고있다.


친구들이 떠들던 소리는


배고프다 먹고싶다 씹고싶다는 소리로 바뀌었다.


친구들은 급식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제 곳에서 나갈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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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층이다.


무릎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너무 무리한걸까?


더이상 걷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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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층이다


손가락이 부러졌다.


탈진해서 바닥에 쓰러졌더니


내 몸을 밟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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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층이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친구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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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층이다.


급식실에 도착했다


오늘의 급식은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