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배."
A가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는 B에게 말했다.
"저희가 관리하는 그 시설들...마음만 먹으면 폐쇄할 수 있는 시설도 꽤 있는데 왜 민간인 출입이나 이용을 허가하는 겁니까?"
"후..."
대답 없이 연기만 뱉는 B를 보며 뒤통수를 긁적이던 A는 그의 바로 옆 난간에 팔을 걸치며 이어 말했다.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그렇고, 사실 그렇게 개방된 채로 두니 민간인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거 아닙니까? 준수하기도 어려운 수칙이니 뭐니, 아예 사람이 들어갈 일이 없도록 하면..."
"막 들어온 너도 할 수 있는 생각을 나나 더 윗 분들은 안 해봤겠냐?"
B는 난간에 담배를 비벼 끄고는 새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씁, 후...너 우리가 관리하는 시설 중에 말이 관리지 지침이나 수칙 개정에만 사람 목숨을 오락실 코인마냥 갈아 넣는 시설들도 있는 거 알지."
"대충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들 저한텐 이르다고 얘기를 안 해줘서."
"그치, 이르지. 그냥 자다가, 등산하다가, 그냥 집에 가다가...아무 연관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빨려 들어가거든? 그런 시설들이 처음부터 그랬겠냐?"
"...아닙니까?"
B는 먼 하늘을 잠깐 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푹 숙였다.
"나도 그런 줄 알았거든."
잠깐 고민하던 B는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던져 넣으며 말했다.
"옛날에 관리국에서 진행했던 대형 프로젝트가 있어.
대충 괴이를 괴담이나 소문이 불특정 다수의 믿음과 두려움을 먹고 실체화된 현상으로 보고 격리 및 관련자 기억 소거 시 소멸하거나 약화되지 않을까 하고 완전히 통제하는 실험을 진행함
효과가 좀 있어서 대상 확대하고 통제만 하던 중에 어느 날 실종됐던 사람이 분명 아무도 들어간 기록이 없는 통제 시설에서 너덜너덜해진 채 기어 나온 일을 계기로 1도 효과가 없었다는 게 밝혀지고 오히려 내부 상황은 더 악화되어 있던 게 이후 투입된 조사팀의 조사를 통하여 밝혀짐(조사팀은 1명 빼고 전멸, 생존자도 정신이 멜롱해짐)
이후 추가로 확인해보니 전국 실종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 시기=시설 완전 통제를 시작한 시기
괴이는 옛날 무서운 이야기나 도시괴담 같은 게 아니라 실제하는 현상이고 어느 정도 명확한 의지 또한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 왜 생겨났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통제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은 명확하다고 얘기하다 대충 일하러 돌아가는 얘기
를 쓰고싶었는데 넘 길어지고 귀찮아서 드랍함...
개씨바 상황이 저런데 영업 왜하고 사람 왜받음?? 하다 문득 생각나서 대충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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