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건 없고 위에는 그동안 쓴 거 한두개. 나머지는 고닉으로 글쓰니까 작성글로 보셈.


여기다 글 쓰기전 창작 경험 없음.


가장 중요한 건 사실 외적으로는 맞춤법. 내적으로는 몰입감이다.

맞춤법은 그냥 검사기 돌려서 수정하고 올리셈. 별로 안걸리니까 그냥 쓱 하고 올리면 된다.

특히 공문서 같은 형태로 쓰는 얘들은 특히 중요함. 공문서로 쓰는 괴담에서 맞춤법 틀리는 건 치명적이다.



몰입감은 사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름.

쓰는 얘들이 종종 얘기하는 일상 속에서 비일상. 이게 사실 몰입감이랑 비슷한 말이다.

일상 이야기일수록 보는 사람이 몰입하기가 쉽기 때문에 비슷하다는 말임.


흔히 소재로 채용되는 대표 장소들인 고등학교, 지하철역 등등이 국밥처럼 채용되는 이유가 이에 있음

일단 쓰는 사람도 자주 가던 곳이니까 머릿속에 장소가 잘 떠오르기도 하고, 읽는 사람들도 대부분 가던 곳이니 머릿속에 지도가 그려져서 몰입하기가 쉬운거임.

이렇게 생각하고 썼던게 사민고등학교. 체육관, 교무실, 교장실, 본관, 옥상 등등 읽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소라 장소에 대한 상세한 서술을 생략해도 몰입감에 지장이 없음. 

사람들이 모를법한 장소를 채용할거면 해당 장소에 대해 서술을 해야하는데, 너무 글이 길어지고 번잡해진다. 그렇지 않게 쓸 수 있는 필력이 있으면 당장 써라. 넌 재능있다. 



이게 아니면 글을 최대한 덜어내서 읽는 사람이 머릿속에 각자 상황을 그리면서 읽어내려가게 하는 방법도 있음.

이렇게 썼던 게 홀로 살아있는 당신에게.

인류가 모종의 이유로 멸망했다로 시작해서 각자 왜 인류가 멸망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각자 상황을 그리면서 읽어 내려가도록 고려해서 썼던 방식임.


이게 아니면 구어체로 대화하듯 쓰면서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도 있는데, 이건 솔직히 내가 써본적이 없어서 할말이 없음.

잘 썼다고 생각하는 것들 보면서 대충 감 잡아보는게 편함.



뭔가 글 쓰는거에 대해서 다들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거같음. 내가 위에 썼던 방법은 그냥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쓰고 있다. 이정도임. 

전혀 어떻게 쓸지 모르겠다 싶을때 도움이 되는거지 머릿속에 그려지는게 있으면 그냥 위에거 무시하고 메모장에 쫙 써라. 

저런 팁 같은거 지키겠다고 신경쓰면 오히려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나아간다. 그럼 결국 너가 떠올렸던 소재나 상황은 사라지고, 재미는 반감된다.


그냥 보다가 머릿속에 생각나서 와 이거 재밌겠네 하고 써내려가다 보면 그게 괴담이고 그게 재료다.

단적으로, 홀로 살아있는 당신에게 저거는 대학교 천문학 교양 시간에 강의 듣다가 달 사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30분만에 썼던 글이다.

너무 고민하지 말고 너가 생각나는 그 그림에 따라서 쫙 써내려가서 맞춤법만 체크하고 올려라. 그렇게 하다보면 자동적으로 글은 가다듬어지고, 실력이 늘게 된다.



그래서 다들 몰입감있는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람들이 점점 몰입해서, 너의 글과 가까워지기를 빈다.

그렇게 완전히 사람들이 몰입해서 들어오는 순간. 너는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