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55분
씨발, 아직도다
대체 왜 아직도 아무도..?
분명 문은 모두 닫혀있는데
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가?
시계는 제대로 돌아가는 중이다.
발바닥부터 젖어오는 것이 느껴진다.
머릿속이 점점 하얘진다.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까...
조금만 늦어도 그게 온다
제발 구해줘
어째서 아무런 소리조차 나지 않는거야
왜 다들 방관하는거야
또옥
똑
또옥
8시 58분
저놈들을 저주한다
모두 죽어버렸으면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까
문좀 열어줘
ㅈㅔ발 이제 한계야
그것이 곧 찾아오리라
그 생각을 하니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폭포처럼 쏟아진다
이미 팬티는 젖은지 오래이다.
하지만 그누구도 소리내지 않는다
제발 나좀 도와줘
다들 숨어서 없는척 하는 이유가 뭔데
틱
탁
8시 59분 30초
더는 한계야
그만두고 싶다
더이상 희망이 없다
틱
택
토
.
부웅부부붕붕부웅붕부웅
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
탁탁따닥따각틱닥탁
마찰음마찰음마찰음마찰음
틱택톡탁틱탁톡탁
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따각
부웅부부붕붕부웅붕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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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회사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