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에 쌍화 사러 갔더니만
회회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가게 밖에 나거든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입에서 나온것이리라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이 없다
삼장사에 불 켜러 갔더니만
그 절 주지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절 밖에 나거든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입에서 나온것이리라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이 없다
두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만
우물 용이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우물 밖에 나거든
조그마한 두레박아, 네 입에서 나온것이리라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이 없다
술 파는 집에 술을 사러 갔더니만
그 집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집 밖에 나거든
조그마한 시궁 바가지,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이 없다
우리 집에 부모 찾아 갔더니만
회회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밖에 날까 두려우니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너는 입을 다물지다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그 잔데 같이 답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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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