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원>>>>나>블이라고 믿고 살아왔다.
얼마 전 블리치 전권 무료 공개에 이어 최근 나루토까지 전권 무료로 풀려서 끝까지 둘 다 정주행을 마쳤는데 이제 확실해졌다. 원>>>>>블>나다
솔직히 페인전까지는 블리치보다 무조건 훌륭한 만화였다고 본다. 블리치는 무슨 페인전까지 하면 고점으론 원 에피도 꽤많이 재낄 수 있다고 봄. 하지만 그 이후로 작가가 정신병이 들었는지니, 만화가 통째로 럭키 보루토가 되어버림. '4차 닌자대전' 에피는 단언컨대 그 어떤 소년만화의 에피소드보다 최악이었음. 이거 볼 바에는 차라리 어인섬 편이나 풀브링 편을 보는게 이득임. 적어도 걔들은 분량이라도 짧으니까.
4차 닌자대전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봄.
1. 스토리 : 스토리 자가복제로 얻은 지루함과 잃은 감동
가장 큰 문제는 감동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가아라와 아빠의 재회, 아스마와 10반의 재회, 미나토와 나루토의 재회... 이 이야기를 왜 굳이 또 하는지 모르겠다. 전부 앞에서 이미 완벽하게 끝맺은 서사들 아닌가?
가아라: 아카츠키 편에서 이미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카제카게가 되면서 외로움에 대한 서사를 감동적으로 끝냈음
아스마: 시카마루가 담배 한대 빨고 이후에 복수를 완수했을 때 이미 그들 간의 서사는 완성되었음
미나토와 나루토: 구미 봉인 풀릴 때 엄빠 모두 등장해서 이미 깔끔하게 푼 서사 아님?
저것만 말했지만 진짜 저런류의 같은 느낌의 스토리만 수없이 반복됨. 저런 스토리의 화룡점정은 이타치의 재등장임. '이타치 vs 사스케' 스토리는 다른 만화와 비교해도 손에 꼽을 만큼 완벽한 스토리였다고 봄. 그런데 이 캐릭터를 굳이 또 살려내서 동생과 합을 맞추고 주저리주저리 설명충을 만드는데, 그 중요한 두 캐릭터로 스토리 진행하는데도 지루함만 느껴지더라. 이렇게 거의 모든 스토리가 했던 얘기만 또 하니까 감동도 없고 지루함만 느껴졌음.
더불어 50권이 넘을 때까지 독자와 아무런 유대감이 없던 타 마을 닌자들을 수없이 등장시키면서, 정작 기존의 매력적인 캐릭터인 록 리, 키바, 네지 등은 완전히 유기해 버렸다. 캐릭터 챙겨주기로는 원이랑은 비교 불가고, 블리치조차도 주요 캐릭터의 서사는 끝까지 책임졌다. (심지어 코마무라 사진의 서사까지 잘 챙겨준 게 블리치다..)
2. 캐릭터 : 붕괴된 빌런들과 장기자랑 수준의 연출
소년만화에서 스토리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캐릭터다. 하지만 나루토 후반부의 캐릭터 묘사는 처참하다.
최종 보스 격인 오비토와 카구야는 매력이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빌런이라는 새끼들이 대화 몇 마디에 툭하면 참회하고 나루토 편에 서는데, 이게 진짜 지독하게 매력 없다. 원블, 하물며 헌헌까지 어떤 소년만화가 빌런을 이따위로 쓰나? 자기 신념을 끝까지 밀어붙인 빌런은 마다라 딱 한 명뿐이었다. 그 마다라조차 마지막엔 1대 호카게와 실실 웃으며 서사적으로는 허무하게 퇴장하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빌런의 쪼는 유지했다..
그리고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닌자들을 포함해, 대다수의 캐릭터가 그저 "나 이런 기술 쓸 수 있다!" 하며 장기자랑 수준에 그침. 원작 만화가 아니라 무슨 닌텐도 대난투 게임을 보는 것 같음. 그 중에서도 최악의 피해자는 오로치마루임. 초반부 그 압도적이던 절대악 오로치마루를 재등장시켜 반병신 수준으로 소모하는 걸 보면서, 이 작가가 4차 닌자대전 전까지 보여준 역량이 혹시 전부 후루꾸가 아니었을까 의심이 들 정도
그 와중에 건진 캐릭터가 있는데 마이트 가이와 킬러 비임. 가이는 '팔문둔갑'과 아버지의 서사를 엮어 마지막에 확실한 캐릭터성을 챙겼고, 킬러 비는 "기억에도 없다"라며 피스트 범프를 할 때는 4차닌자대전 통틀어서 유일하게 감동 느낌.
아 그리고 ㅅㅂ 사스케는 이타치 죽음 이후로 캐릭터성 병신을 만들더라... 걍 떼쓰는 애새끼 수준의 캐릭터로 만드는게 참... 오히려 안쓰럽까지하더라.. 진짜 성장 후 첨 재회했을 때 허리에 검차고 있던 그 간지캐는 어디갔는지...
여튼 나루토 네이버시리즈에서 무료라서 잘봤고, 학창시절 책임져준 좋은 작품이었지만 이번 정주행으로 이제 놓아주려 한다. 원나블 다 단행본 모아야지라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후로 이제 구매욕구는 사라져버렸다. 블리치도 전권 구매했는데 참...ㅠ 그래도 페인전까지는 훌륭한 작품이니 안본 사람 있으면 추천은 한다.
아으 길어
요약좀 해라 - dc App
요약 : 4차닌자대전 에피소드는 딴 만화랑 비교해도 최악. 건질 캐릭터, 건질 스토리 전무... 그나마 가이랑 킬러비는 건졌다. 그래도 그전까지의 나루토는 훌륭. 완결기준 원>>>>블>나. ㅅㄱ
진정한 요약 : 난 그냥 나루토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블기견이고 이제부터 나루토 안볼거임!! ㅅㄱ
@나붕이1(182.218) 블기견은 씹ㅋㅋㅋㅋㅋ 이런새끼들이 스페인 우승 축하하면 젖닌몰이하는거구만 ㅋㅋㅋㅋ
@글쓴 나붕이(220.79) 일단 느그 블기견들이 아무리 발악을해도 원>>나>>>>>>블이 정배라는거임ㅇㅇ 걍 원나랑 블이랑 순수재미부터 차원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