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는 결국 절약과 인내를 필요로 하며

심지어는 어린 나이의 그것이 복리적으로 큰 가치로 작용한다.

10살짜리가 용돈 만원받은거 아껴가며 년간 10만원씩만 나스닥이나 슨피에 박아넣어도

그 아이가 50살이 되었을때 대략 5천만원을 받는다.

만약 월 10만원이라면? 5억이다.

그러나 10살 짜리 꼬맹이는 절대 50살까지 인내할 수 없다.

장난감도 사고싶고 게임기도 사고싶고 포켓몬빵도 사고싶고

술도 마시고 싶고 담배도 피우고 싶고 여자앞에서 돈쓰며 멋도 부리고 싶고

큰 집에서 좋은 차를 끌고 아내에게 멋진 반지도 선물해주고 싶을거니까.

그 모든 욕구를 이겨낼 수 있는 성인 군자는 애초에 돈이 없어도 잘 살 놈일터이다.

그 뿐만 아니라 40년의 세월 속에서 끝없이 변동할 자산의 유동성까지 생각하면 부처가 아니라 싸이코패쓰가 되는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10년 20년을 개처럼 모은 인생이 툭치면 엄청난 손실로, 툭하면 기록적인 이익으로 환산되는 신기루같은 자산을 어느누가 맨정신으로 견딘다는 말인가?

그러니 10년 20년은 커녕 당장 내일이라도 큰 돈 한번 만져보고싶어하는

도박 중독자 자칭 투자자들은 '응 떨어지면 장투하면 돼~' 라고 변명하지 말지어다.

  돈을 벌고싶다는 욕망에 이끌려 주식판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이미 장기투자자로서의 1패를 한 셈이니까.

장기투자는 돈욕심 없는 놈이 이기는 게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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