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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태어난데가 내륙지방쪽이라 배나 바다는 자주 못보고 살았다.


그래서 주변에 육군 간 형들이나 친구들이 많아서 해군은
어떨까 해서 해군 감. 당연히 배멀미는 각오했고.

근데 올라오는 질문 족족 꿀빠는 직별은 어디냐
점수가 어떤데 이정도면 합격 쌉가능?
배 빨리 내리려면 어떤 패악질을 해야 내리냐

이외 다양한 질문이 많은데 케바케인걸.. 어떻게 다 아냐.

뽀급가면 편할줄 알았는데 맨날 창고에서 물류까대기해서 육체적 고통받고 재고수량이랑 장부랑 안맞아서 가라로 작성하느라 정신적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고

운전 수송병을 가도 새벽 댓바람부터 밤까지 운행하느라 자기시간 없는 사람도 있고

전산을 가도 야근하고, 병장을 달아도 여기저기 불려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짬대우 못받고 드러워서 빨리 전역해야겠단 말만 하는데 뭔놈의 군대에서 꿀빨 생각만 함?

어차피 가면 다 처음이고 욕처먹는건 일상다반사인데 얼마나 군생활을 편하게만 하고싶으면 이딴 질문만 해댐? 심지어 자기가 배타는 직별 골라놓고 몰랐다... 안가면 어떻게 되냐, 안탈수 있는 방법은 없냐, 엄청 후회된다, 배 빨리 내리고 싶다... 와 진짜

그냥 시간이 해결해준다. 참을성 없는 나도 시간이 지나니까 알아서 내리게 되더라. 게다가 육상가면 꿀빨줄 알았는데 상병달고 한달간은 이병생활 강제로 해야하느라 죽을맛이었다.


점수가 낮고 고졸이어도 붙는 애들도있고 점수가 높고 인서울을 다녀도 떨어지는 애들도 있고


섬을 가도 평화로운 섬이 있고 악마의 섬이 있고



썰이 길었는데 빽 좋은 애들 아니면 걍 거기서 거기고 자기가 나온부대가 제일 빡쎄다.



걍 조금 참고 해라. 시간이 해결해준다. 그 순간은 힘들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