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할만한게 없네 적도 통과증은 어디갔는지 모르것고

사람이나 개인신상있는 사진은 올리기 껄끄럽고

그냥 기억나는더 몇개 주저리 주저리 해봄

 이국종 교수님은 알지 모르겠지만 갑판병 출신이심. 의대생 시절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려고 휴학하고 입대 했는데 당시 함장님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 해주셔서 전역하고 학업을 이어갔다고 함.

해군에 대한 애정도 수병 시절 함장님에대한 존경에서 시작 되었다고 하네

 일단 순항훈련에 편승한 이유는 육상에서 함정의 환자를 원격 진료 할 수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서라고 함. 배타는게 너무 좋고 해군이 너무 편하다. 병원에서 생활하는건 힘들다 이런 이야기도 가끔 하셨음. 나중에 한국 와서 돌이켜 보니 그냥 하는 말이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쓰럽더라.

수병 시절 썰 풀어달라고 누가 그러니깐 웃으면서 ‘아 주임원사 군번 밑으론 말 안통하는데...’ 이러심 ㅋㅋㅋㅋㅋㅋ

 교수님 보고 쇼맨십이네 뭐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건 아닌듯. 배에 있으면서 환자 이송 훈련(격실에서 비행갑판까지 들것으로 옮기는) 했는데 진짜 누가 찍고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 내보낼 것도 아닌데 본인 기준으로 만족할때까지 계속 다시함. 물론 같이 훈련하던 사람들은 땀 뻘뻘 흘리면서 죽을 맛이었지만 나이도 있는 교수님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들것 옮기고 참여했음.

 거기다가 깡깡이 작업도 같이 한적 있는데 본인 피셜 이게 90년대 깡깡이 라면서 겁나 열심히 치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명예 해군 중령 직함도 갖고 계신데 이국종 교수님을 그냥 홍보대사 이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적어도 본인은 참군인임 ㅋㅋㅋ 나이 훨씬 어린 함장님한테 경례 꼬박꼬박 하고 말도 상급자 대하듯 했음. 그래서 편승 하신 동안 우리도 뭐 민간인 홍보대사나 그런게 아니고 중령처럼  대우해 드렸음.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파도가 엄청 심했었는데 멀미 진짜 하나도 안하심 ㅋㅋㅋㅋ 뱃멀미는 수병시절에 극복 했다나 ㅋㅋㅋㅋ 의사 생활 하면서도 핼기를 하도 타니깐 멀미 거의 안한다고 하시더라고.

 이건 당연한건데 상륙 나가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별로 안좋아 하셨음. 항해하다가 쉬는 타임인데 당연한거겠지. 배에서 삼겹살 파티 이런거 할땐 한명 한명 전부 다 찍어 주셨다. 근데 본인은 약간 부담스러워 하시는거 같았음. 젊은 애들이 막 사진 찍어달라고 하니 쑥쓰러우신것 같기도 했고.

 풀면 내가 누군지 알만한 썰도 있고 끝난지 좀 되서 기억이 안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여기 까지만 할게.

 한국 입항하고 나서 여러 소란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난 이국종 교수님 잘되셨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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