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3bcc63f&no=24b0d769e1d32ca73ded8efa11d02831ee99512b64ee64d67099c224c5004eb455761e2911150b6ad9a4cb7df149980e93cfe7a3fc6c00e587b3ef4d93c1c2eb





이글 보는 간부들... 병들한테 너무 막 대하지 마라.

남의집 귀한 자식이다.


병들도... 부사관 아첨에서 탈탈 털어먹고 

전역하면 나몰라라 하지말자. 

이렇게 당한 부사관들이 잘해줘봤자 소용없다며

냉혈한이 되어 버리거나

병들을 괴롭게 할 수도 있다.




해갤에 간부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수병으로 근무했던 해붕이들이 많을거같아서 

몇자 끄적여본다.


마음좋고 착했던 간부들 정말 많이있었고

남일에 관심 1도 없는 자기할일만 하던 간부도 있었고

상 또라이짓을 하던 간부들도 있었을거임.


그냥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

배라는 폐쇠적 공간에서 나온 인간들이니

시간이 좀 지나서 지금은 뭐 그러려니 한다. 




지금부터 내가 겪은 부사관 몇명을 써봄.






1. 부사관 1*기 기관사님

그때당시 아 해군 부사관 기수로는 서열 3위기수로 알고 있었다.

군생활 스타트한 연도가 우리 아버지보다 3~4년 빨랐던 걸로 기억한다.

나 태어나기도 전부터 군생활하셨.


행사나 정장 취임식때 정복 입고 오시면

근속연수 표시는 진짜... 원사 계급장 다음으로 빛났다. 황금벽돌 11개


출동나가면 귀마개 하고 주무심. 


직별업무에 관한 거 말고는

나에겐 터치가 전혀 없으셨다. 


집, 가족, 업무, 생활등등...을 물어보시고

항상 많은걸 해주시려 애쓰셨던 분이셨다.


그리고 내가 전역할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고

전역하고도 몇번 전화를 드리긴 했는데... 


내가 전화를 못드려서 연락이 끊겼다.


한번은 찾아뵙고 싶은 분은데 소식을 알 길이 없다.


그립스읍니다.




2. 부사관 18*기 전기장 


얼굴 좁고 길고

눈은 작고 째져 올라가고

까무잡잡하고

앞니 두개 살짝 돌출되고... 약간 쥐 상이었음


출동나가면 항상 옆에 앉아있었는데 

폰게임 엄청 하다가 

내가 기관부일지 작성을 조금이라도 늦게 하면 

문 옆에 헤치파이프 뽑아서 머리를 탁탁 쳤다.

 

마! 이게 왜 빨간색인지 아나! 

피가 어쩌고... 그래서 레드로 칠하고...

옛날같으면 넌 죽었고... 무한드립



화풀이를 나한테 많이 했던거 같음

덩치는 산만한게 때리면 반응이 재미있으니까



훗날... 육상와서


우리 부대에서 예비군 아저씨들 안내해주는 수병들을 

일괄해서 통솔하는 1회성 단기직책을 부여받음. 


나도 그 중에 끗발있는 애 하나 찍어두고 걔한테 알아서 하라 하고

하는거없이 멀찌감치 서서 빈둥대는데


전기장이 전역하고 예비군 받으러 왔다가 나를 봄


나는 

반가움과... 


이런 ㅆㅍ개객끼. 와ㅏ ㅆㅂ. 저 죽일놈 살릴놈 ㅂㄷㅂㄷ @#$@ 이 교차하는데


잘 살고 있나? 니 벌써 병장됐나? 시간빠르네.. 하며

그간 이야기를 몇번 주고받았다.


특이했던건


나랑 눈을 잘 못 마주치더라.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건가.


아님 ㅈ찐따였는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부사관 와서 

완장차고 수병들 못살게 굴었던 지난날 역사 때문인건가.






3. 18*기 내연사


구렛나루와 턱에 수염자국이 꺼멓게 있었던 내연사다.


직별로는 직속 선임이나

보수장이랑 2번의 전기장이랑 동기이고 

내연사는 한기수 아래였음

그래서 엄청 많이 닦이고

그 독이 나한테 왔다.


애초에 자기일 외엔 관심이 없고(뭐 당연한거지만)

귀찮고 빡신건 나한테 시킴. 


그 어느날


정비복 입고 빌지 푸는데

빌지 푸면 당연히 옷에 묻고

옷에 묻으면 당연히 기름냄새가 나잖아?


같이 펐으면 말도 안했지만

나 혼자 내려보내고 빌지 푸게하고

자신은 플레이트판 위에서 이짝퍼라 저짝퍼라 감놔라 배놔라 

하다가 결국 혼자 기관실 바닥 빌지를 다 땀


그리고 올라오니까 하는말이


고생했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마~ 니 냄새나니까 가까이 오지마라.. 으... 빌지냄시...'


장난이랑 진담은 구분가능가능

얼굴색 변화없이 저런 쌉소리 하니까 ㄹㅇ 인간으로 안보였음.





4. 93테크 통신장


직별도 다르고 특별히 터치도 없었다.


얼굴 시커먼한 송강호 닮음

생각해보면 나이가 30대 초중반인데

내가 기억하는 통신장 얼굴은 40대 초반쯤 되어보임

배 타면 역시 사람얼굴 ㄹㅇ빨리 순삭함


가끔 이 양반이 주말에 당직걸리면 개피곤함

수병들을 못살게 굼


그리고 #2침실에 아예 박혀서 나오지 않으심


담배냄새+술냄새+양치안한 똥냄새+머리떡짐+홀애비냄새

옥타코어 스멜 맡아본 사람 있냐?

게다가 말까지 시켜서 뭐 물어보면 죽을맛임


전출가게 되서 떠나고 난 다음 몇달 후 

인근 수퍼에서 기지로 연락이 왔다.


***씨 외상값 10만원 있는데 왜 안값냐고






5. 카푸치노 준위



*수병아~



커피 한잔 타 와본나


뭘로 드시겠습니까?


뭐 있나?


어... 멕심이랑, 카푸치노, 냉커피랑 알커피 있습니다.


(고민하다가)그럼 카푸치노 한잔 타 와봐바. 


여기 있습니다.


(커피를 물끄러미 보더니) *수병!!!!



이거 거품 왜 이리 많노? 없어질때까지 안 저었나? 빨리 저서라~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