ᆞ 처음 징병검사 통지서 나오던 날
ᆞ 징병검사 받으러 가고, 다 끝나서 나올 때 현역대상이라고 뜨는 화면 봤을 때
ᆞ 해군 합격하고 피방에서 입영통지서 뽑을 때 남자알바가 지었던 오묘한 표정, 프린트값도 안 받았었다 ㅋㅋ
ᆞ 입대 1달 전, 1주일 전, 하루 전의 기억
ᆞ 입대하던 날 아침에 일어날때의 그 싫음
ᆞ 신병대 문 앞에서 가족들이랑 떨어지고 신병대 연병장에서 뛰어오라는 DI의 말의 얼른 뛰어가던 때
ᆞ 기군단 보급창고에서 초도보급품 받던 때
ᆞ 처음으로 군대 짬밥 먹었던 입대일
ᆞ 처음으로 내 총 받았을때, 총번 아직도 기억한다. M-16 367636 ㅋㅋ
ᆞ 신병대에서 처음으로 내 군복, 내 전투화 신던 날
ᆞ 종교활동때 먹어본 초코파이랑 콜라 맛
ᆞ 야교대 내려온 후 였나, 그때쯤 신병대에서 처음으로 나온 왕뚜껑 먹었을 때
ᆞ 처음으로 총소리 듣고, 총 쏴본 때
ᆞ 야교대 올라가서 사격 우수자여서 몇주만에 집에 전화했을 때
ᆞ 처음으로 편지 받았을 때
ᆞ 내 군번줄 받았을 때 ㅋㅋ 18-71003*** 읽을때는 [일팔테크]라는것도 숙지하고 ㅋㅋ
ᆞ 물에 뜨지도 못하다가 3급으로 올라가서 수영 통과했을 때
ᆞ 이함 뛸 때. 이쯤이면 다 떨어진것 같은데 아직도 떨어지고 있어서 놀랍던 기억
ᆞ 처음으로 내 정복 입어봤을 때
ᆞ 1000석에서 함대 추첨할때 파병뽕 맞아서 쓴 작전사 무사히 붙은거 봤을 때
ᆞ 우리 소대, 우리 중대, 우리 648기 무사히 수료했을 때
ᆞ 수료 후에 6주만에 내폰 만졌을때 들던 그 낯선 감촉 ㅋㅋ
ᆞ 집 멀어서 딴 동기들보다 신병대 외박 좀 일찍 복귀해서 우리 소대 복귀자 명부 작성하는 담당 했었는데 소대장님이 "훈련병"이 아니라 "수병"이라 불러주셨을 때
ᆞ 실상은 군생활 8%정도 했던 햇병아리들이였지만 40일동안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면서 정들었던 우리 동기들이랑 마지막 저녁 보냈을 때
ᆞ 쫌 끈적하게 헤어지고 싶었는데 외박 복귀날 바로 자기 짐 싸고 타학교 애들은 버스타고 앵곡동 가고 우리는 의류대 들쳐메고 전투교로 걸어 가던 밤
ᆞ 전투교에서 처음으로 과실 받았을 때 ㅋㅋ
ᆞ 6생활관 1층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작업원 차출 방송 나오자마자 지원해서 양호 받았던 때
ᆞ 6생 휴게실에서 처음으로 tv랑 전화기 썼을 때
아직도 여자아이들 라타타 들으면 후반기 생각 난다 ㅋㅋ
ᆞ 신병대 때는 끝까지 3km 통과 못했어서 외박 커트 겨우 넘긴 1100/1600 등 정도로 수료했는데 후반기 땐 어찌저찌 10/310 등으로 수료했을 때
ᆞ 3.2주 간 정든, 더 크게는 신병대까지 9.2주간 정든 교육사 떠나 실무 가던 날 아침공기
ᆞ배 추첨할때 다 튕겨서 봉타러 간다했을때 받았던 충격 ㅋㅋ
ᆞ 실무배치 버스에서 내리고 내가 탈 배 처음 봤을때 느꼈던 위압감
ᆞ 처음으로 현문에 보고 했을 때 / 갑판장님이 우리 애기들 왔다고 하던 말 들었을 때
ᆞ 처음 맡아 본 배냄새 / 처음 내려가 본 좁디좁은 배 계단
ᆞ 신병대랑은 다른 의미로 긴장됐던 첫 실무 점호
ᆞ점호 끝나고 처음으로 마주했던 실무 선임들 / 장기자랑
ᆞ 처음으로 배 침대 누웠을 때 / 그 땐 왜 침대에 안전벨트가 있는지 몰랐는데 ㅋㅋ
ᆞ 첫 출항 / 첫 항해당직
ᆞ 첫 견시 때 봤던 별들
ᆞ 첫 현문당직 / 첫 방송
ᆞ 처음으로 당직함장님 막았을 때
ᆞ 첫 피점호
ᆞ 사회에선 내가 좋게 다가가면 나중가선 결국에 좋아졌는데 그게 안통하는 씹새끼도 있다는걸 느꼈을 때 + 모든 사람이랑 다 좋게 지내려고 애쓰지 말고, 쳐내야 될 때도 있단 걸 느꼈을 때
ᆞ 막내 때 눈치싸움
ᆞ 학연 /  지연이 뭔지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 ㅋㅋ "저는 xx에 살고 xx고등학교 나왔습니다!", "야 그럼 너 ooo 아냐", "예! 압니다"
ᆞ 하루 종일 딲이고 침대에 누워서 쇳덩이 천장 공허하게 바라 볼 때
ᆞ 첫 후임 받았을 때
ᆞ 첫 휴가 나갈때 느꼈던 설램
ᆞ 견시 당직 때 처음으로 내가 누굴 가르쳐봤을 때
ᆞ 처음으로 포 사격하던 소리 들었던 때
ᆞ 처음으로 전역하는 선임 봤을때 635기
ᆞ 처음으로 전출가는 선임 봤을때 645기
ᆞ 견시 탈출해서 처음으로 함교 레이더 잡았을때
ᆞ 처음으로 진급했을 때
ᆞ 레이더에서 타수, 타수에서 SCC까지 순서대로 올라갔을때
ᆞ 많이 딲던 636기 선임, 전역 전 날 나 안아주면서 나한테만 들리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나긋이 사과했을 때
ᆞ 포항 출동 갔을 때 만났던 돌고래떼. 야생 돌고래 50~60마리가 공짜공연하는거 진짜 소중한 기억이지 ㅋㅋ 이때 본함 우현에 돌고래떼 다수 식별 로 시작하는 방송도 나왔었다
ᆞ 친하고 잘해주던 맞선임 전출 보내던 때
ᆞ 내 전출 떴을 때
ᆞ 내리기 전 점호날 다른 선임들, 동기, 후임들한테 인사하고, 나한테 독피우던 새끼한테 시원하게 욕 박았을때
ᆞ 함장님께 전출신고 하고, 현문에도 마지막 신고하고 맞후임이 해주는 내 전출자 방송 들으며 배 내리던 날!
ᆞ 2차발령지 교육사 예하부대였어서 반년만에 교육사 다시 갔을 때 느꼈던 묘한 기분 ㅋㅋ
ᆞ 육상에서 소대 동기들 다시 만났을 때
ᆞ 서로 배냄새 풀풀 풍기면서 각자 어느 배에서 왔는지 썰 풀 때
ᆞ 배에선 한창 주갑판 기어다닐 시간인데도 여유롭게 흘러가던 육상 라이프에 적응 안되던 때 ㅋㅋ
ᆞ 부서장님이 중령이셨는데 나 빼고 다들 긴장 안하는거 보고 느꼈던 감정 ㅋㅋ 배 탄 애들은 다 알지 함장님 앞에선 말년조차도 언제나 깍듯
ᆞ 찍턴 가능하단 말 들었을 때! 타던 배에선 모든 출타 사이에 2주 텀 있었어야되서..
ᆞ 육상에선 외박이랑 휴가 연계된다해서 처음으로 8일 나가봤던 육상 첫 휴가
ᆞ 유독 길게 느껴지던 일병 계급장 떼고 상병 갓 달았을 때. 일병 달때는 어차피 짬찌였어서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상병땐 말갈이 할때부터 설래고 그랬다 ㅋㅋ 지금 돌아보면 상병도 짬ㅉ..
ᆞ 육상에서 처음으로 후임 받았을 때
ᆞ 폰 풀렸을 때!
ᆞ 부서 선임 전역할 때나 새로 전입왔을때마다 부서장님 주관으로 외출증 끊어서 외식했을때
ᆞ 육상에서 일 잘 한다고 인정 받았을 때 ㅠ
ᆞ 배부터 육상까지 내내 막둥이 or 그래봤자 아랫것이였다가 부대 실세 / 부서 투고 됐을때
ᆞ 마지막으로 하정복 입었던 때 19년 여름
ᆞ 마지막 진급 ㅎ 19년 10월
ᆞ 부서 맞선임 전역했을 때 646기 = 나 왕고 등극했을때
ᆞ 남은 일수 100일/50일/30일/7일 꺾였을 때 ㅋㅋ
ᆞ 맞선임 47기 전역할 때
ᆞ 전역복 받았을 때 그 설램
ᆞ 말출 나가기 전 날 그 설램
ᆞ 말출 복귀 할 때 딴때완 다르게 왠지 좆같지도 않고 헌파대 애들도 프리패스로 통과시켜줄때 ㅋㄲㅋ 아 그럴줄알았음 주류반입했지
ᆞ 전역자 교육 받으러 갈 때
ᆞ 전역자 교육 마지막 날 교육사령관님, 교육사 주임원사님이랑 우리 교육사 48기 총원 사진 찍었을 때
ᆞ 피복 반납 할 때
ᆞ 전역 전전날 지도관님이 폰 풀어줘서 새벽까지 부대에서 폰 했을 때 ㅋㅋ
ᆞ 전역 전 날 점호 끝나고 전역빵 얻어맞고 후임들이 나랑 내 동기들한테 전역모 씌워줬을 때 ㅋㅋ
ᆞ 전역 전 날 잠은 안 오고 동기들이랑 그동안 군생활 썰풀면서 새벽까지 놀던 때
ᆞ신병대 때 수료사진 찍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전역사진 찍었을 때 ㅋㅋ
ᆞ 늘 걷던 부대 길, 마지막으로 걸어 나올 때
ᆞ 헌파대가 찍어주는 사진 찍혔을 때 ㅋㅋ
ᆞ 배부터 육상까지 2년동안 살았던 진해 떠나 비행기타고 집에 왔을 때
ᆞ 맞후임들 포함 차근차근 아래기수 애들도 전역글 올리는거 볼때 뭔가 흐뭇
ᆞ "해군 출신" 이라는 새로운 타이틀 달았을 때
ᆞ 한 두장 씩 그린 해군 개구리 여기저기 올라가서 해군출신한텐 추억이랑 의도치 않은 ptsd주고 ㅋㅋ 타군 출신한텐 겹치는건 공감, 안 겹치는것엔 해군에 대한 정보 약간은 줬을 때
ᆞ 지금처럼 어느 때나 22개월동안 내 시간 보냈던 그 때를 아름답게 추억 할 때


57기 입대 전 날 인가 그때 해갤에 글 썼을때도 했던 말인데 신병대나 후반기나 실무나 독피우는 쌉같은 선임이나, 다 지나간다.

신병대도 1달만 더, 일주일만 더, 하루만 더 버텨보자 하면 어느 순간 수료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독 피우기 위해서 독 피우는 씹새끼도 내가 전출가든 그새끼가 먼저 전역하든 그 때까지 몇달만, 며칠만 더 버티다 보면 살면서 다신 안 볼거고

영원할 것 같은 내 군생활도 당장 전역을 보기보단, 다음 휴가 차수 세면서 차근차근 달력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넘길 장이 없을거야.

그러니까 지금 태풍이나 황천 뜬 것 마냥 군생활이 힘들고 쌉같아서 갤에 하소연 하는 애들도 모두 전역이라는 목적지까지 안전항해 했으면 좋겠다.


예비역들은 반절 남은 올 한 해 같이 무사히 잘 넘기고,
현역들은 얼렁 전역하고
예비 해군들은.... 금방이다. 눈 꾹 감고 참다보면 전역이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