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나란히 해군 면접 보러가고 제육덮밥 먹은기억.

훈련소만 수료하자고 동기들이랑 으쌰으쌰하면서도 전역이라곤 생각도 못했던 시절...

첫 주 종교활동 가서 울면서 초코파이랑 스파클링 먹은거..

훈련소때 맨날 콩나물 오징어 버섯맛 나오던거..

당번하면서 버리는 음식 아까워서 몰래 쳐먹은거..

지옥같던 야교대랑 행군. 행군하면서 먹은 후레시베리 진짜 맛있었다 이젠 줘도 안먹음..

수영 테스트 계속 실패해서 ssu한테 1대1 과외받았늘 때..
그런데도 수영 ㅈㄴ못해서 교관도 포기했는데 수영 통과했을 때 같이 얼싸안고 소리질렀을 때..

수료식날 각잡힌 채로 있어야 되는데 가족이랑 눈마주치고 바로 손흔들다가 교관한테 존나 욕먹은거...

후반기밥 거지같아서 몰래 복지가서 맘터먹은거..

후반기 외박나와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얼굴 찢어져서 후반기 내내 의무대 다닌거ㅋㅋㅋ

실무가는 날 신선한 아침공기와 정들었던 교육사 떠나던 날.
이때가 교육사에서의 마지막이었네..

처음으로 실무와서 오자마자 개폐급으로 찍혔을 때..
이 때 진짜 힘들고 무서웠었는데..

이병 때 찌그러져 있을 때 병장선임이 나서줬을 때
한참지난 아직도 제일 존경하는 선임..

일이병 때는 개같이 뺑이만 쳤네.. 어떻게 살았나 싶다..

실전걸리고 비상일 때 자다가 일어나서 배치 붙었을 때..
이때는 짜증은 안나고 그냥 사명감이엇음..

나 편한대로 안하고 다같이 잘해보자고 했던 일들이
전역할 때 후임들하고 얘기하면서 인정받는다 싶었을때 그래더 군생활 잘했다는 생각들었다..


개같은 군대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지만 옛날 사진 보니까 다시 그리움이 남는다..

나는 내 자식 나아도 해군가라고 할거고 해군 온거 절대 후회안함...
물론 다시 하라고 하면 그건 못하겠다.. 다만 마음에 바다를 품고 살아갈 뿐..

해군 진짜 멋있으니까 현역 복무중인 친구들 자부심 느끼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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