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일임


일요일 오전 8시였고 일병짬찌 새끼라서 광개토대왕 입항한다고 홋줄 받으러 나가게 됨


싸지방하려고 각재고 있었는데 홋줄 받으러 나가게 되서 빡쳤었음


가니깐 뭐 딴 배에서도 몇 명 나와있고 줄 받고 한 20분이면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존나게 큰 착각이었음


거의 배가 코 앞에서인가 와서 함수에서는 휘빙 던지려고 자세잡고 있고 나는 줄받으 준비하고 있었음 서로 서로 눈으로 무언의 교신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뒤로 다시 나가더라 그래서 뭐고 시발 이러는데 현측변경 한다고 다시 물러난다더라고


현측변경이야 가끔 하는 거니깐 그러려니 하겠는데 문제는 이 시발년이 총 5번을 돌렸다는거임


현측변경이 왜 골때리냐면


1. 군항에 붙어있는 존나 큰 방현물(핸더) 갑사들이 전부 다시 옮겨야 함

2. YTL이 반대측 현에 다시 붙어야함

3. 당연히 배에서는 반대쪽으로 홋줄 옮겨야 하고 홋줄 다시 사려야함


이러한 이유로 현측변경 한번 하면 빨라도 20~25분정도 걸림


이걸 5번 쳐돌린다? 시발 나 2시간 동안 배쳐돌리고 있는 거 구경했음


함대별로 기함있는 거 알지? 광개토대왕은 1함대 기함이야 대령 중에서 짬찬 대령들이 함장으로 보직 받는 곳임 이거 타고 다음 보직으로 전대장 한다음에 준장 진급코스로 가는 사람들 존나 많음(행정병 동기피셜) 즉 짬킹들만 가는 배라는거지 함장이 미숙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게 아니야


배의 크기가 커서 그런게 아닌가? 싶을지도 모르는데 1함대 가끔 올라오는 이거 보다 훨씬 큰 천자봉도 한번에 입항함


크기도 문제가 아니고 함장의 숙련도 문제도 아니야 암만 생각해도 시발놈이 독 부리는 걸로 밖에 안보임


당연히 일요일 아침부터 이지랄 치는 나는 개빡치고 주말 아침에 나와서 지원하는 갑사들도 시발시발이 입에서 떨어지지가 않더라


YTL정장이 방현물 옮길려고 스쳐지나가는데 진짜 이 악물고 참는 거 봤음. 갑사랑 같이 나온 상사는 정장한테 니 시발 광개토 갑판장한테 왜지랄이하냐고 물어좀 보라고 화내고 있고 위병당직인 우리배 선임하사도 나한테 와서 저미친새끼들 왜저러노? 이러더라


나중에 나와서 보는데 이지랄 쳐놓은 함장새끼 현문에서 웃으면서 내려오더라 진짜 시발놈


이거외에도 들은 거 많은데 대표적으로 늘 1부두에 있는 양만춘 밀어내서 7부두로 꺼지게 하는거 특히 양만춘이 존나게 짬질 당했음. 우리배 기탐(출동 마지막날에 존나 뺑뻉이 치는 거) 안뛰고 입항하려는 거 광개토 함장이 우리는 기탐 뛰는데 니들은 왜 안뜀? 이지랄 쳐서 기탐 뛰게 만들고 그 유명한 김치 떨어져서 긴급입항한 사건의 주인공이 이 배라는 썰도 있었음(ㄴㅇ 혹은 ㅇㄷ 이라는 말도 있음)


그래도 기함이라서 높은 사람들 자주오고 가족행사하느라 늘 바쁘고 양만춘 내려간 뒤로 애도 한동안 똥꼬쇼해서 측은지심이 들다가도 이지랄 친거 떠올리면 측은지심 싹다 사라짐 암튼 개새끼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