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타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그곳엔 틀딱 할배들이 쥰내게 많다

휴가날 아침

동정복에 코트는 안 입던 시기인데

그냥 이어폰 꽂고 멍때리던 나한테

누가 소리를 존나 지르더라

해병대 빨간모 쓴 틀딱 할배였음

너 몇기냐고 왜 경례 안하냐고

당시 집가서 급딸이 마려웠던 나는

그냥 허허 웃으며 저는 해군이에요 해병대가 아니고~

라고 말하기 무섭게

아니!!! 그래서 왜 경례 안하냐고!!!

이러면서 혼자 웅얼거리더라

이 때 아차 싶어서 좆됐다 옆칸으로 옮길까 하고 생각했는데

근데 갑자기 내 옆에 앉아있던 다른 할아버지가

야이 시발놈아 곱게 늙어 어디서 지랄이야???

이러면서 소리 지르더라

근데 해병대 틀딱 벙쪄서 암말도 못하더라

거기 있다가 괜히 얽혀서 좆될까바 옆 칸으로 옮기려고 일어서면서

그 할아버지한테 가볍게 목례하고 일어서는데

걍 그 순간이 매우 젖같았다 ㅋㅋ;

해군인 나도 이지럴인데 해병대 간 친구들은 얼마나 좆같을지

암튼 우리 해군 친구들은 곱게 늙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