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T 1 갑판 출신인데 포항에서 훈련하면서 해병대들 태우고 훈련한적이 있는데
시발 긴빠이를 존나 많이 해간다 ㅅㅂ 일단 식당 책꽂이에 선임들이 만화책들 사비들여서 사놓은게 애새끼들 타자마자 하나씩 없어진다.
그러다 하루이틀 정도 지나면 마치 타노스마냥 책의 절반이 사라져 있는데 그 나머지 절반은 교양서적인거시야....
근데 또 웃긴건 건빵은 절대X2 안가져가 우리는 먹을일 없으니까 구석에 처박아둔거 제발좀 가져가라고 대놓고 내놔도 안가져가아주그냥
거기에 이새끼들이 함정변기는 똥쌀때 물을 틀어놓고 싸야되는데 그걸 모르고 상륙군에서 물 안틀고 싸다가 전부 막혀버린 거시야...
똥은 마려운데 막혀서 안내려가니까 우리 화장실로와서 싸는데 또 막아두네 하...
하필이면 내가 화장실 당번이라서 점호 청소하는디 물한번 트니까 변기구멍에서 팔뚝만한 이무기 한마리 올라오는거보고 어서 빨리 전출은 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지....
그렇게 개병놈들한테 치이다가 복수의 기회가 왔는데 해변에 접안해서 해병들을 모두 내려주고 나간다음에 한두시간 후에 다시 돌아와서 태우는 훈련이었는데
그때 애들이 군장은 모두 놔두고 몸만 내렸거든
그래서 우리는 모여서 해병놈들 훔쳐간 책 찾는다는 명분으로 간부한테 알리고 일제히 상륙군으로 몰려가서 책은 물론이요 군장과 체스터를 뒤져서 자기네들 먹으려고 놔둔 과자란 과자는 모조리 쓸어왔지
진짜 그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보물찾기놀이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
나는 운동하는데 방해된다고 과자를 잘 안먹는 편이라 다른게 뭐가 있나 둘러보다가 전투식량이 눈에 보이길래 그거 몇개 챙겨서 나옴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애들이 돌아오니 자기들 먹을 과자가 사라져있으니 환장할 노릇일거 아니야 근데 자기네들은 긴빠이가 전통이라서 우리가 훔쳐갔다고 뭐라 못하는 노릇이고
어차피 증거도 없기도 하거니와 그날 저녁에 바로 짐을 빼버렸기 때문에 큰 충돌이 없이 일단락됬음.
과자야 나는 안먹으니 선후임들이 맛나게 나눠먹고 나는 그다음날 전투휴무 저녁에 전투식량을 뜯어서 먹어봤는데 중딩때 먹어봤던 맛하고 똑같더라
중딩때 전투식량을 어떻게 먹었냐면 여름에 바닷가로 휴가를 갔는데 해변가에 전투식량이 박스채로 떠밀려와서 하나 꺼내서 먹어봤는데 지금 생각하기로는 아마 해군 함정에서 유통기한 임박해서 항해중에 버린것이라 추정중임
그때 햄 볶음밥 발열주머니에 데워서 먹었는데 맛이 없는건 아닌데 요상한 식감과 맛이 나던게 기억에 남았는데 그걸 군대와서 다시 느끼니 씁쓸하더라...(참고로 해병꺼 긴빠이해서 먹은게 군생활중에 처음 먹은거임)
막상 긴빠이 긴빠이 한다고 하지만 얘내들도 영악해서 돈되는것들, 자기들 쓸만한것들 만 긴빠이 해가고 나머지는 건드리지도 않더라ㅇㅇ
사실 물건훔쳐가는건 옵션일 뿐이고 같이 생활하다보면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다.
일단 인원이 많아지니 좁은곳에 이동하면 많이 부대끼고 특히 식사시간과 점호전 세면시간은 러시아워 그자체다 함 총원보다 많은 수의 인원이 타는데 그 숫자를 달랑 서너개 있는 상륙군 변기와 세면대가 감당을 못한다. 거기에 자기들이 변기 잘못써서 대다수는 막혀버리고 결국 씻을겸 똥싸러 우리구역 세면장으로 오는데 우리입장에서도 뒷감당이 겁나 힘들다.
그리고 조리병은 그냥 뒤진다. 병장도 예외없이 새볔 두시에 일어나서 밥하는거 보고 진짜 얘들은 현대판 노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그러니까 입대하고 LST 조리병으로 간다면 자살하는것이 더 나을거시다.
또 하나 있었던 일이 현측에 나와서 바람쐬고 있는데 갑자기 해병 한명이 나보고 잠시만 와보시겟슴니까 하더라. 첨엔 도장깨긴가 싶어서 덤덤하게 따라가서 함미에 도착하면서 하는말이
본인 남색 로큰티(복지에서 파는거)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자기한테 팔 생각이 없냐고 하더라. 나는 당연히 없지만 그래도 대놓고 싫다고 하긴 뭐하니 지금 가지고 있는게 이것밖에 없다 하니까
자기 곤색 보급티 보여주면서 이거하고 바꿀생각이 없냐고 하더라 응 말도안되는 소리 바로 거절함
지금 전역하고 그때 생각하면 그냥 그런일이 있었지 하고 말지만 그당시에는 진짜 죽을맛이었음 훈련으로 ㅈ뺑이 치는데 해병들 뒤치닥거리하느라 나의 전출의지는 더욱 확고해졌지...
그러니까 지금 LST를 타고있거나 후반기에서 걸리면 자살준비나 해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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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안 전투식량 먹을일 없음???
원래는 배에 보관하게 정해진게 잇고 그 보존기간이 끝나면 폐기처분하고 새로 보급을 받음 근데 버리기 아까우기도 하고 조리병 배려차원에서 버리기 며칠 전에 점심대신 나눠주는 경우도 잇엇음 우리배
전투식량 한번 풀면 파운드케익만 쥰내챙겨가서 체스터란 체스터에 다 파운드케익이역음 항해중에 꺼내먹으면 존맛탱
배에서 예비용으로 두는게 유통기한 다되면 짬밥대용으로 주긴 하는데 나는 아다리가 안맞아서 걸린적 없음 - dc App
옛생각나네 ㅎㅎ... 햄은 그라인더 긴빠이쳐서 지금도 레전드로 회자된다드라
지나가는 조리병 후임한테: "##아 오늘 짬 뭐냐?" "조리자임이 전투식량 유통기한 다 됬다고 오늘 낸답니다." "아 xx 내꺼 2형 하나만 따로 빼놔라. 파운드 케잌이 2형이 제일 맛있다고.
아 ㅋㅋ우리는 존나남아서 따로 안빼놔도 존나퍼갓음 ㅋㅋㅋ
티셔츠 바까입고 나중에 부대가서 해군한마리 줘 패고 얻은 전리품이라고 이빨깔듯
아니 해병대 태우기전에 책같은거 다 숨겨야하는게 정석인데 그걸 안했단말야? - dc App
그게 선임들이 자기돈 주고 산건 숨기거나 했는데 그 이전에 전역한 이름도 모르는 옛기수들이 사놓은건 소유의식이 없어서 그냥 놔둬버림... - dc App
ㅋㅋㅋㅋ
아 ㅋㅋㅋlst1 전출 한달남음 -667 - dc App
쉑 너 누구냐? ㅋㅋㅋㅋㄱㄱ 딱보니깐 ㅂㄹㅂ인데 - dc App
수병들이 당연히 참아야지 꿀빨러들인데 해병대원들 고생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