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본인 심성 여렸음. 근데 군대가서 사람바뀜ㄹㅇ
12년전에 군대 빨리가고싶어서 고등학교때 해군 지원함
20살 되고 얼마 안있다가 입대함
특기병으로 입대했는데 그 기수 전체 1등이었음
근데 고향이 서울이라는 이유로 2함대 연평도rs로 들어감
들어갈때 어떤 해병이 나한테 그랬음
연평도 도착해서 차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 다행이고
다시 배를 타러 가면 그대로 빤쓰런하라고 함 (둘둘둘빠지)
다행히 산으로 올라가서 빤쓰런안함
섬이라 그런지 내무생활 엄청 힘들었음 관리가 잘 안되는듯
내가 전입오기전에 몇 기수 선임 자살시도 했다가 불구되서 제대한 사람도 있음
일단 저녁 9시 소재 기준 앞뒤로 이등병 일병끼리 모여서 그날 잘 못한거 있으면 ㅈㄴ팸
경례 실수 했다고 죽빵침 ㄹㅇ 걍 쓰레기새끼들임 ㅇㅇ
9시 소재에 병장 아래로 다 모여서 돌림빵 하기도 하고 발로 머리차고 가슴차고 진짜 80년대 군대수준
청소도 철수세미로 소변기 여러대 있는거 닦는데 고무장갑도 없고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청소 끝나고 보면 손톱에 오줌때 엄청 껴있음.. 상병달때까지 온 몸에서 기름냄새가 안빠짐
식당 배수구가 잘 막혀서 손을 넣어서 빼야하는데 내가 팔이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음찌로 가득 막힌 배수구에 손을 넣으면 겨드랑이까지 넣어야함 (냄새 및 기름 3일 감)
일병땐가 천안함 터졋을때 백령도로 뽈뽈 출동하는 여러 해군 함 많이구경함
병장땐 연평도 포격으로 뒤질뻔함 (동기 코앞에서 해안포 떨어졌지만 불발탄으로 살았음)
북에서 쏜 해안포가 눈으로 보엿음. (소리가 눈에 보임 ㄹㅇ 개신기)
처음에 간부들도 해안포 소리 보면서 이게 뭐지? 이런 반응임 ㄹㅇㅋㅋㅋㅋ
식당에서 조리병이 물통인가? 뭐 가져오면서 봤는데 마을에서 불나고있따고함 ㄹㅇㅋㅋ
그후 갑자기 실전터지면서 리얼전쟁시작됨 ㄹㅇㅋㅋ
그와중에 평소 리얼군인같았던 상사는 대열 이탈해서 빤쓰런치다가 오히려 해안포맞고 뒤질뻔함 (쪽팔렸는지 얼마 안있다가 발령남)
전시상황에 해야할 뭐 임무같은거 있잖아? 난 5분대기조였는데
전시상황에 무기창고에서 각종 무기들이나 수류탄 등을 옮기는 임무였음
포탄 떨어지는데도 옮기고 있으니까 대장님이 임무보다 목숨이 중요하다고 튀라고 했음 (조금 감동받음)
그리고 다음날 해병부대장(3스타) 옴 처음봄 ㅋ 간지개쩜
그리고 그 다음날 합참의장 옴 처음봄 ㅋ 간지개쩜
그리고 그 다음날 국방장관 옴 처음봄 ㅋ 간지개쩜
원래 그런사람들 오면 청소해야되는데 대장님이 전시상황에 무슨 청소냐고 해서 안함 ㅋ 개꿀
통신기도 해안포에 맞아서 한동안 전화가 안되었는데 (4~5일)
부모님이 걱정하셨는지 친형의 친구(해군부사관)를 통해 간부 전화로 연락왔음
나중에 알고보니 부모님 일주일동안 울고계셨다고함 ㅜ (아들이 미안하다!!)
몇 주 뒤에 미 해군 조지워싱턴함 핵추진 항공모함이 서해까지 왔음 (연평도에서 보였음. 멀리있었는데도 존나컸음 ㄹㅇ 미국응디 든든)
연평도rs에서 2년동안 있었는데
좋은 추억들도 있고 나쁜 추억도 있었음
동기들도 사람 좋은애들 만나서 너무 좋았따
질문받는다
293?
ㅇㅇㅋ
난 294 해병이였다 이기.. 반갑노
헐 거기 파견도갓엇음 ㅋㅋㅋ 거기서 보초서는 체험도 해봄 ㅎ 일주일인가 ㅋㅋ
요즘은 우리가 파견간다
그때도 해병애들 왓엇음 ㅋㅋ 전탐병인듯?
지금도 2함대 섬중에 부조리 탑일듯 19년 말에 한번 크게 난리 났었음
한번 터질줄알앗따 거긴 진짜 엎어야함 ㄹㅇㅋㅋ
821아님? 19년도 말은 거기였던거 같은데 222,295빼고 전대 섬들 10년대 초반에 딱 머물러 있음 병들끼리 구타는? 없는데 집합,욕,수면금지,기수열외ㅋㅋ 조사하면 족족 섬이었음 ㅋㅋ
나도 12년도에 293이였는데 선임이 후임 광대뼈 함몰 시킨적도 있었음 근데 19년에도 아직 지랄이네 ㅋㅋ
야적장에서 개같이 구르는거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네
ㄹㅇㅋㅋㅋ 야적장앞 냉동창고있지 거기에 후임가둬놓고 깜빡해서 두시간뒤에 꺼낸 후임도 있었음 미친1놈임 ㅋㅋ
진짜 그 섬은 간부도 사고친 중하사도 존나 많이 오고 간부들도 악폐습 조장하고 한번 개박살 나야되는데...
간부하니까 생각난게 간부끼리도 부조리 존나심했는데 한명은 탈영도 했다가 붙잡힘 ㅋㅋ 간부가 탈영하는 레전드 부대임
지옥중의 지옥이다. 짬찌때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동네 개새끼랑 고양이들 보면서 진짜 너무 부러워서 몰래 울고 그랬다 진짜 다시 태어나면 개새끼로 태어나고 싶었다 그땐
아,, ㄹㅇ,, 그떄 진짜 너무힘들었다 ㅜ 자면서 모포덮고 소리없는 눈물 흘리고.. aop 근무서면서 바다 바라보며 즙짜던 시절
거기서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걸 알게됨.. 그렇게 좆같았고 서러웠던거 결국 짬차고는 동기들도, 나도, 다 변해있더라...
293선배님 반갑습니더...
살아계시면 답글주이소.... 293 진짜 많이 바뀌었음
몇기노? - dc App
어케바뀜? 구막사 쓰다가 우리가 나무 톱질해서 다 짤라내고 신막사 지은건데 ㄹㅇㅋㅋ
두더지임? - dc App
생활관 그냥 살만해 ㅋㅋ 예전엔 각생활반마다 tv도 다없었는데 이제 다 tv있고 iptv 되고 그럼 화장실도 리모델링하고
노래방 당구장 지금은 거의잘안쓰는 사지방 정도
식당도 싹다 리모델링함 야적장도 갈아엎고
부대 주도로 다갈아엎고 아스팔트로 포장함 ㅋㅋ
엥 화장실은 너무좋앗는데 또 갈음? ㄷㄷ 티비는 구막사일때 1교반에만 있었음 ㅋㅋ 아직도 지하실이 임시벙커로 쓰이나? 거기 제일구석에 있으면 폐쇄공포증 몰려와서 밖으로 바꿔달라고했었는데
연평도포격 터졋을때도 거기서 부대원 다 모여서 한마디도 안하고 땅울리고 굉음들리는거 듣기만햇음 ㄹㅇ 공포 그자체 다신못들어갈듯
야적장에는 상황실에 cctv달아놔야한다고 건의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싹갈앗노 ㄹㅇㅋㅋ 속이시원하네
와 ㅅㅂ 나도 아재소리듣는데 연평도 포격때 모의고사 본날이였는데 더 아재 시네ㄷㄷ
으잌 넌 580대 600대초 아재겠네;;;
캬 지리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