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40대 후반 아버지 50대 초반
본인 20살 7월입영 신청 합격하면 2달 반 뒤에 입대

군대도 얼마 안남았고해서 기분 착잡해저서 부모님한테 군인대우 좆같이하는 씹재앙 왜 지지하는지 물어봄 근데 확실히 이미 굳어버린 생각에 갑자기 그런걸 물어보면 그냥 시비거는걸로밖에 안보이지 
결국 한참동안 말하다 분위기 파탄나고 끝남 

본인 방에 들어가서 씩씩거리는데 아버지 들어오셔서 아까 왜그랬냐고 물어보심 
근데 생각해보니까 문재인이고 뭐고 그냥 군인대우 좆같이하는나라에서 강제로 끌려가는게 좆같아서 화가나서 문재인핑계로 부모님한테 화풀이한거더라 스스로 너무 한심해져서 아부지 붙잡고 울고말았다

밖에나가서 시위할 용기도 없어서 부모님한테 핑계대고 화풀이하는게 그런다고 달라지는거 아무것도 없다는거 알면서도 계속 부모님한테 화를낸게 군대가서 죽거나 다치면 아무도 안알아주고 오히려 비웃을거라는게 생각할수록 화나고 속상하다 

2년동안 끌고갈거면 최소한의 사람다운 대접은 해줬으면 좋겠다
주변에 위험한나라 많으니까 나라 지키러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핑계로 뭣도모르는 20살 어린나이에 끌고가서 노예처럼 부려먹고 문제생기면 대놓고 버리는건 아니지않나

선배가 될지도 모르는 천안함 피해자분들 보고 저게 내 미래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너무 비참하다 저런일이 한두번 있는것도 아니고 남들 다가는 군대 왜이렇게 찡찡거리냐는 그런말도 듣기싫다 그지랄하다가 나라가 이꼴이 난건데

주변 형님들도 가서 적당히 하면 시간금방지나간다 이런말 많이 해주지만 모르겠다.. 그시간에 공부도 아니고 그냥 알바라도 하면 돈이라도 더 모을건데..

글이랑은 상관없지만 예비선배님들 항상 감사하고 대한민국 군인대우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