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빠릅니다.

300번대 후반 기수인데 요즘엔 600번대인가요?

타던 배가 전부 함상 공원이 되어서 한 번씩 찾아가 봐야 하는데 아직 전주함만 가봤네요. 평택함은 아직 오픈 안 했나봅니다.

군 시절 보던 서울함이 한강공원에 있어서 지나가다 자주 보긴 합니다.

평택함은 광양함이랑 함께 미국에서 인수해 왔던 인수기수인데, 당시에 진짜 하루 2시간 자고 뺑이 쳐서 2달만에 수리해서 태평양 건너왔는데

다들 건너올 때 침몰한다고 구명조끼 입고 자고 그랬지요.

남들은 환기훈련 2번 받으면 재수없다는데, 뭔 불운인지 제대할 때까지 5번 받았고

인양 피인양부터 함선 구조 훈련까지 인수 직후 제대 1년 남을 때까지 훈련만 하다 제대했네요.

뭐 진짜 태평양 건너오면서 여기저기 함수창고에 양주 잔뜩 숨겨두고 건너오면서 매일 밤마다 위스키 파티 열고

수리하다 숨겨져 있는 플레이보이지 돌려보고, 가끔 숨겨진 창고에 영어로 함장 욕하는 글 보고 미군도 똑같네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여전히 해군 생활 추억하며 살아가십니까. 뭐 그 지긋지긋한 겨울바다의 황천이나 꽁꽁 얼어붙은 마대에 줄빠따 맞던 기억도 이젠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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