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머생이라 정신 못 차리고 기관병>>내연병 풀코스 탔음
기군단에서 군기시험 간신히 턱걸이, 나머지는 ㅍㅌㅊ로 넘김
후반기에서도 보직시험 대충 합격점만 맞추고 맨날 놀고먹음

자대배치 가기 직전 술마시고 들어오지 말라는 교육 못 받아서 치맥하고 들어가다 헌병에게 잡힘
유야무야 넘겼는데 그 때부터 정문 헌병들이 나 보면 나갈 때 치맥하지 마십쇼, 들어오면 술 마셨습니까? 하고 농담따먹기함

자대배치 받고 몇달간 배에 봉인당했는데 개꼰대 왕고가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자기 밑 병사들에게 필요없는 일 존나 시켜서 동기 선임 후임 다 등에 업고 엎어버림

근데 간부들이랑 졸라 친하고 민심이 바닥이라 그 왕고도 어찌 못하더라

일하는건 그냥 시킨것만 존나 확실하게 끝내버리고 상병때부터 바쁜 간부한테 가서 앵겨가지고 할 일 없으면 가라! 말 들으면 후임 데리고 도망쳤어
근데 일은 시킨건 확실하게 끝내버리니 간부들이랑 사이 좋음

상병 3호봉 되니까 뭔가 잘못되었다 느껴서 배 내리고싶다 띵깡 존나 부림
그러니까 함장 빼고 배에 있는 모두가 나 배 내리고싶어하는거 알아서 결국 내보내줌

육상 가서 일하는데 똑같이 기름쟁이여서 꼴받는데 거기 고참중에 또 개꼰대 있어서 빡쳐가지고 엎어버림. 존나 논리적으로 털어버리고 마찬가지로 고참 후임 동기 다 등에 업고 있어서 그 고참이 숙이고 나 터치 안 하더라. 그래도 일은 시킨것만 존나 잘 해놓고 도망치고 했어

근데 기름쟁이 일 하는데 좆같았다가 마침 시설관리병 고참 하나 전역한다 하니 부대 왕고 관리병 고참이랑 다른 고참들, 관리관에게 뇌물 존나 뿌리고 아부 존나 해서 관리병으로 빤쓰런

거기서 존나 행복한 라이프 보내는데 관리병은 좋은게 일이 없고 터치도 안 하더라
가끔 일 나오면 마침 심심했으니 후딱 끝내버리고 관리병들+관리관이랑 같이 밥이나 먹으러 갔어

나중에 병장 되니까 관리관도 곧 있으면 전역이라 한산해서 부대 내 영감님들 다 오는데 원사가 기본이고 준위 대위들도 맨날 와대는지라 친해져서 수다떨며 시간 보내고 먹을것들도 많이 얻어먹다가 전역함

전역하는 날 관리관이 아쉬워하며 나 차에 태우고 버스정류장까지 곧장 태워줬는데 군생활 아주 병신같이한거같진 않더라




군대가서 느낀게 일단 친해지면 장땡이고 젊은 간부랑 친해지는 방법은 일 잘 하는거, 후임이랑 친해지는건 그냥 안 괴롭히는거, 선임이랑 친해지는건 먹을거 조공, 영감님들이랑 친해지는건 말 잘 듣고 맞장구 잘 쳐주는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