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162기;;;
정복입고 지하철에서 꼬롬하게 폰보고있는데
우연히 앉아계신 그 분과 눈이 마주쳤다
날 계속 보고계셨던 것 같은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옆으로 한 칸 움직이셔서 앉으라는 제스처를 주시더라
그냥 편의봐주시는구나... 하고 앉았는데 대뜸 몇기냐고 물어보셔서
672기라고 했더니 자기는 74년 162기라고 하시면서
162기 단체 톡방을 보여주시더라
톡방 100명 넘었었음;;;; 단합력 무엇
자기는 74년에 인천에서 학생호? PK탔었다고 하시면서
자기 얘기를 막 하셨음 꼰머처럼은 안들렸고 재밌는 얘기만 해주셨다
159기 YTL이 침몰했어서 자기 기수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런 얘기도 하시고 옛날 동화 듣는 것처럼 재밌게 들었다
사실 난 배가 타고싶어서 해군에 지원했지만 3지망까지 떨어지고 군경이 되었다고 이실직고 드리고 헌병이라서 선배님 말씀 듣기가 부끄럽다고 했는데
그래도!! 넌 해군이라고 해군가 알지않느냐고 하시면서 고생했다고 따뜻하게격려해주셨다
곧 전역인 지금까지도 배를 못탄 걸 아쉬워하고 속으로 부끄러워하면서
군생활했는데 선배님 따뜻한 말씀에 이제야 조금 해소가 된 것 같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이만 쳐먹은 '꼰대','-틀-' 부류를
나도 좋아하진 않지만 오늘 만난 그 분은 나에게 지혜와 격려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군경 ㅈ같았던 수병들아 미안하다! 하지만 본인도 군생활 내내 고생하는 함정 수병들에게 정말 미안했고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앞으로 남은 군생활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자..
긴 글 써서 미안하고 아무 의미없는 비난은 제발 하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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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너네 672기랑 같은 날 입대했던 육군이지만 개추 - dc App
1월 3일이였다 용사야 - dc App
머래 672기 1월 4일맞는데 내가 육군이랑 해군 1월 4일 입대한거 둘다 지원했었다 알고 떠들어라 ㅋㅋ 먼 1월 3일이야 병신아 - dc App
1월 4일 육해공 전부 입대했던 날 맞다ㅋㅋ - dc App
동기야 나도 집가고 싶다 ㅠ
해군 출신 아재들 휴가나온 수병들보면 존나 반가워하던데ㅋㅋㅋ
도대체 어쩌다가 3지망까지 떨구고 군경으로 팔려갔노..
ㄹㅇ 뭘 하면...
애썼다!!!!!
선배님 존경스럽습니다
ㅇㄱㅎ 수뱀 맞습니까?
아닙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