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썰임 과장된 기억이 좀 있긴하지만 과정은 대부분 팩트라는거 알아줬으면함


직별과 직함, 계급은 괜히 걸릴까봐 자세히는 안적겠음





어느 군대든 본부가 있으면 그 예하에 n포반 n행정실 n훈련실 그런게 있잖아


난 행정실에서 근무 했고 여군은 본부소속이라 자세한건 눈으로 못본게 많고


본부 소속 수병들 한테 들어서 짜집기 하는거임





본부에는 직업군인 남군 4명, 여군 부사관, 수병들


이렇게 근무하는 곳이었는데


원래는 여자는 여자 부사관만 있는 곳이었는데


내가 일말 쯤 본부에서는 9급 공무원 여자를 대려왔었음


거의 대부분의 허가 같은걸 본부를 거쳐야 하고


바쁜걸 아니깐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상병 달아서 짬도 차고 든든해 졌을때 여군 장교 한명 또 본부에 배정받아서 온거임


그래서 수병끼리 얼평이나 하고 그러다가


어느샌가 본부 수병들이 사무실이 존나 눈치 보인다는거임


이유가 여군 부사관이랑 여자 공무원 편먹고 여군 장교를 왕따를 하는거 같다는 거임


내가 있던 부대에 남자 장교 한명이 잘생겼었음


막 연예인급이다 그런건 아닌데 이목구비 뚜렷하고 눈썹짙고 쌍꺼풀 짙고 목소리도 중저음에 또랑또랑하고


안그래도 본부에서 심부름 갔다가 커피한잔하면 여자 후배들이 찾아오는걸 몇번 본적이 있었음


그래서 설마 여자 부사관은 곧 결혼도 하니마니 하던거 같은데 설마 잘생긴 장교랑 둘이 놓고 싸우니 마니 그러겠냐


그러고 웃고 넘기다가


직접 두 귀로 들은게


여자 화장실 청소는 여군이 하는데


계단, 복도 대청소 하는 도중에 직접 들은거임



여군 부사관 : 이제는 ㅇㅇㅇ님이 하십쇼 저 여기서 혼자 1년 넘게 화장실 청소했습니다



여군 장교 : 어 그...그래요...



직접 들은 나는 잠깐 벙쪘다가 여자들 세계라서 암말 안하고 지나가다


락스도 없길래 락스 가져다 주고 오늘은 ㅇㅇㅇ님이 청소하십니까?



여자 장교 : 어.... 그래.. 고맙다~


수고하십셔~


하고 얼른 지나갔는데


며칠 있다 본부 수병이 뭔가를 찾았다면서 행정실 들어와서 보여주는데


인트라넷 드가서 사람 찾으면 무슨 함에 있었다 그런게 다 뜨잖아


여군 부사관이랑 여군 장교랑 딱 2년전에 같은 배를 탄걸 찾았다는거임


그래서 우리는 아 그때 뭔가 있었고


어쩌다 여기서 만나서 그게 이어져 온거다 싶어서


여군들 앞에서는 최대한 조심하자고 말하고는


그렇게 몇주 정도가 흘렀음


중간중간 눈치싸움이랑 냉전이 보인다는 말 말고는 딱히 큰건 없었음


그리고 봄이 와서 단합대회랍시고


족구, 풋살, 제기차기, 푸시업 같은 대회하면서 고기먹고 막걸리랑 맥주 먹고 그런거였는데


나는 부사관 할배들 챙긴다고 존나 정신 없었음


그러다가 끝날때쯤 여유가 생겨서 본부 수병들이랑 담배 피고 이야기도 하고 수육도 먹고 했는데


지금 여군 장교랑 여군 부사관이랑 술들어가서 말싸움 한거 같다


근데 그것도 주임이랑 각 부대장들 보고 있으니깐 구석가서 하고 공무원이 말리러간 눈치더라


바로 이거는 재밌는 썰 각이다! 하고는


제일 짬찌시켜서 주변에 어슬렁 대다가 함 대화 듣고 와바라 출동! 시켜놓고


존나 흥미진진하게 기다렸는데


보내놓고 치우자 치우라 집가자~ 내일은 전투휴무다~ 가자~ 판이 되버려가지고 바쁘게 움직였다가


저녁에 이야기를 들었음


옵저버를 저녁에 휴게실에 불러서 듣는데


여자 부사관의 남편될 사람?( 복잡하니 남친이라하자 ) 도 해군이었다고 하더라고


여군 부사관, 남친, 여자 장교


이렇게 셋이서 같은 배를 탄적이 있었고


거기서 먼저 남친이랑 여자장교랑 썸이 있었고


그 이후에 여군 부사관을 만난거 같다


근데 술자리나 잠자리나 그런곳에서 남친이 전 여친이름인 장교이름을 말한거 같다는거임


그래서 존나 여군들 분위기가 곱창이었던 거고


거기까지 듣고 와 여기도 존나 좁구나;;; 다들 조심해야겠다 하고 하루가 마무리가 됐음


다음날 사건이 터졌음


그날 내 사무실에 출장 나가는 간부들이 많아서 서류 정리하고 출력하고 결재철에 넣고


결재 받으러 가는 중이었음


그러다가 짝! 인지 팍! 인지 타격음이 들리길래 화장실 청소용 대걸레라도 넘어졌나?


생각하는데 본부에서 야!!! 소리가 나길래 호다닥 갔음


드가서 보니깐 장교 2명은 일어서서





7cef8372b18676ac7eb8f68b12d21a1d9418b4c6ad




이 자세로 있었고



본부수병들은 여군 막 잡으면 큰일 날까봐 팔꿈치만 잡고 말리고 있었음


여군 부사관 : 이 불여시같은게 진짜 미쳤나!!!!


여군 장교 : 안미쳤지!! 그 새끼잘못이지 왜 나한테 텃세부리고 지랄이야!!


여군 부사관 : 그 새끼? 지랄? 지금 말 다했냐?


여군 장교 : 그럼 다 했지. 잘못은 그 새끼가 했는데 왜 나한테 지랄이냐고!!


기억나는 대사는 여기까지고


갑자기 여군 장교가 수병팔을 쳐내고는 여군 부사관 뺨을 때렸음


다 벙쪄가지고 나는 허공이랑 장교만 번갈아 쳐다보고


후임들은 날 쳐다보길래 나도 몰라 ㅅㅂ; 이라는 눈빛을 보냄


여군 장교 : 나한테 지랄하지말고 그 새끼한테 지랄해, 그리고 ㅇㅇ부사관! 군복입었을땐 계급사회인거 모르나!?


여군 부사관 : 하.....나랑 만나고 있는데도 니년이랑 만난게 믿고 싶지가 않았는데... 진짜 치졸하다...


이러고는 여군 부사관은 사무실을 나갔음


갑자기 여군 장교가 잘생긴 장교 앞에서


과거는 과거 아니냐고 즙짜기를 시전했음


잘생긴 장교는 상사한테 주임원사님좀 불러달라하고는


여군 장교 타이르면서 대리고 나가고


남자 부사관이 뒤를 이어 나갔음 아마 여군 부사관 달래러 간거 같음


이러고는 존나 조용하게 여자 부사관은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고


여군 장교는 어딘지 모르겠는데 내가 파견 간사이 전출 갔다고함




여군 부사관은 흔녀 그 자체였는데


여군 장교가 와! 이쁘다! 는 아니더라도 부사관 보다는 이뻤음


둘다 만나본 남친이 쓰레기인지 승자인지는 각자 판단에 달려있음



그리고는 본부 행정 선임이 전역하고 나서는 일 할줄 모르는 짬찌만 남아서 본부 터져버림ㅋㅋㅋ





나도 현생 사는데 존나 바쁘네ㅋㅋㅋㅋㅋ


후배님들아 공돌이 계열 이어도 엥간하면 사무직으로 가쇼


외국계 기업 들어가서 하청 라인 관리로 오니깐 돈은 잘버는데


이새끼들은 광복절 그런거 모르고 크리스마스때만 쉼 씨발ㅋㅋㅋㅋ


며칠 쉬다가 다음 글 올리던지 하겠음 다들 주말 잘보내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