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힙스터 기질이 있어서 남들 육군 공군갈 때 배 타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해군 들어왔음
직별이 전자전인 이유도 있지만 그 외 여러가지로 배 생활이 힘들지 않아서 앵카박고 전역함

우리 배에 나 포함 동기가 7명이었음 ㄷㄷ
갑판 조리 전기 등등으로 많이 흩어져 있어서 서로 필요한거 주고받거나 협조 구하기도 편했음

문제 있는 간부들은 내가 전입가기 전에 모두 전출감
장교부터 부사관까지 수병한테 갑질하거나 적대적인 간부는 전혀 없었다
부서장 장교가 당직서는 날에는 치킨 시킨다음 사관실에서 부서 수병들 다같이 먹었을 정도

조리장 짬이 높았다 나 들어올땐 상사셨는데 원사달고 전출감
경력이 많아서 함 인원이 선호하는 메뉴 잘 파악해줌
전투식량 내놓을 때 말고는 밥에 불만 가진적 한번도 없었음
항해 중 야식으로 연어초밥 먹어봤냐? 컵라면 내놨던건 손에 꼽는다

본인은 항해 때나 정박 때나 일과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다른 직별 구경하다가도 도와주고 그랬음
그결과 말년때는 주식창고에서 라면 빼먹고 부식창고에서는 초코우유 빼먹고 그랬다
타직별 간부와도 친분이 쌓여서 도움이 필요할 때에도 부담없이 요청드렸음
그러다 전입오는 폐급들이 쌓이는거 볼 때쯤 전역함

다른 배 갔던 동기들 얘기 들어보면 우리 배는 진짜 좋은 분위기였음. 배 탈 예정인 해붕이들도 이런배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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