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조리병인데 배에 있을때는 매뉴 연구 ㅈㄴ했음. 다음날 식단표 보면서 유튜브 ㅈㄴ찾아보고 현문 부직사관이랑 친하면 그 사람 핸드폰 보면서 레시피 검색도 밤 새도록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만들수 있을지 고민도 ㅈㄴ함. 우리배는 당번병도 없어서 나 혼자 추라이랑 뒷정리를 다 했음.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최선을 다했음. 나같은 경우는 밖에서 칼도 한번도 안잡아보고 들어와서 아무것도 몰랐거든. 출항중에는 조리장님한테 계속 물어보고 노력하고 해서 나 전출 갈때쯤에는 사람들이 너같은 조리병은 처음 본다고, 이렇게 맛있는 밥은 처음먹어본다고 해서 눈물나더라…

그리고 육상에 오니까 배랑은 또 다르게 조리를 하더라. 그래서 또 연구하고 노력했지. 그러다 보니까 선임들 한테도 인정받고 후임들도 잘 따라와주더라. 

밑에 있는 글 보니까 뭐 밖에서 요리를 안하고 들어왔다고 밥을 맛없게 한다는건 다 개소리임. 내가 한 노력에 반에 반도 안했으면서 그렇게 징징거리는게 이해가 안됨. 모르면 검색하고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면 선임들 한테 물어보고 노력해야지. 

다 같이 끌려온 입장이라도 자기가 맡은일에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 우리 조리병이 힘들다고 대충하고 밥을 맛없게 하면 피해보는건 다른 간부님들이랑 수병들이니까. 지금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여기에서 조리병들 인식이 너무 안좋길래 좀 섭섭해서 글써봤어. 다들 몸 다치지 말고 조심해서 전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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