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역한 영어 어학병임
영어 어학병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글 쓰고 싶었음

3줄요약)
1. 개꿀
2. 토익 최소 950
3. 배 탐


1. 해군 최상위 티어 직별 중 하나라고 생각함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학병이 어느정도 고급인력을 인정 받아서 간부들이 막 굴리지 않음

훈련할 때 통역 당직 들어가거나 번역을 많이 하게 될 수 있는데, 힘근건 일시적이고 보상도 확실함
훈련할 때 타 직별 수병도 힘든데, 적어도 어학병은 몸이 힘들지 않음

쉴 시간도 많고, 업무 특성상 컴퓨터를 배정 받아서 국방망 사용이 가능함

휴가 신청, 외출 신청, 무슨 무슨 신청 등 보통 행정병이나 행정장을 통해 힘들게 얻어내는 신청서들, 어학병은 자기가 자기꺼 처리 가능
(이건 비밀취급 인가를 받아야 가능한데 어학병 특성상 간부들이 신청해서 줌)

간부랑 친해지기 좋음. 간부 중에 영어 잘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데 영어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다들 어학병에게 가서 부탁함
이게 반복되다 보면 친해지기 마련인데 그러면 군생활이 조금 더 편함

해외 파병, 훈련 가기 정말 쉬운 직별임
사실 이게 제일 큰 장점
파병은... 힘들지만 돈도 많이 받고 빨리 전역 가능
나는 림팩 갔다 왔는데 진짜 개꿀. 말도 안되게 좋음.

2. 최저 점수가 950점은 아님.
어학병 뽑을 때 최저가 없음. 근데 경쟁으로 들어오는 거라 성적순으로 끊음
나는 토익 만점, 후임은 970, 동기는 980 970 만점 등등
본 사람들 중에 950 보다 낮은 사람이 없었음

또 업무를 하다보니 느낀건데 950쯤 되야 업무가 가능함. 그보다 낮아도 가능은 할텐데... 좀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함

3. 배 탐. 무조건 탐. 영어 어학병은 배 탐. 안 타는 경우 없음.

난 죽어도 배 타기 싫다, 하면 신청 안하는거 추천
훈련소 나와서 6개월 배 생활 확정
요즘 4개월로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배 생활 무조건 함

배 타고 있을 때 그냥 갑판병과 다를게 단 1도 없음
영어 좀 치는 갑판병으로 살아감

배 타고 있을 동안은 솔직히 말하자면 괴롭고 힘듦
근데 전역하는 입장에서 돌이켜 보면 배 타서 다행이라 생각함
배 생활이 머릿속에서 미화되고 추억으로 남음
아마 군대썰 푼다면 배 시절만 말할 듯 ㅋㅋㅋ

정리)

영어 어학병 생각보다 할 만함

이미 지원해서 합격한 사람이나, 지원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덜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봄

아, 물론 제일 중요한 건 해군 지원하기 전에 카투사, 육군 통역, 공군 통역 지원 추천 ㅋㅋ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는데 일단 해군보다 좋다는 것만 알고 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