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난 너네들을 편리하게 생각하고 있다
타지에서 온 애들 신병으로 들어오면
내 낡은 보급 팬티 생활복 샘당 다 타지에서온 신병
주고 새거는 다 내가 뺏어다가 썼다
난 홈런볼을 좋아하는데 신병들 월급으로
홈런볼을 잔뜩 사놓는 문화를 내가 만들었다
홈런볼로 신병들 세워다가 이마빡에 홈런볼 던져서 맞추기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
타지 후임들의 가족들이 보낸 아들걱정가득 정성 가득
먹거리 생필품 등등 택배상자는
늘 내가 먼저 열어서 그중 필요한 물건은 내가
가져가서 써주는 영광을 후임들에게 부여하기도 했다
너희들덕에 즐겁게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