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 갓 달았던 시절 전입 온 사무실에 수병 한명 있었는데

엄청 성실한 친구였음


간부가 무슨 일 시키면 안미루고 바로바로 일 처리하고

하나만 요구했는데 개선시키거나, 더 좋음 방법 있으면 자기가 알아서 보고 후 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자기 공부하러 가고


사람 까다롭기로 유명한 과장님도 엄청 성실하고 일 잘하는 

친구라고 엄청 칭찬했는데 


이게 벌써 2년? 전이네 1년 배 타던 시절, 다른 사무실에 있던 시절 배에 있던 수병들 봐오면서 


저 수병 처음 봤을때 진짜 신기했음 봐온 수병들이랑 다르게

사람이 너무 성실해서 


말년되면 사람이 나태해질만한데 이젠 말년이니까 후임한테 맡기고 사무실에서 일 하지말고 쉬라했는데 수능 끝나서 할거 없다고 일 하면서 후임한테 완벽하게 인수인계시키고 전역했음


전역하고 술 몇번 먹었는데 결국 지방거점국립에서 인서울 상위권으로 옮겼다고 합격증 보여주던데 멋지더라


저렇게 성실한애가 왜 사회에서 실패했는지 모르겠음

재수까지 하고 왔던데


아무튼 쟤 때문에 수병 보는 눈 높아져서 가끔 그리움

전역전에 전문하사 박으라 말하고 싶었는데 말 못하겠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