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건

뻉뻉이 돌릴때 작전사, 2함대 갈 생각에 싱글벙글했는데

막상 내 눈앞에 보인건 해병부대였음

내 앞 뒤 옆에 있는 동기들의 무수한 축하에 정신이 아찔하더라

거기다 바로 국군의무학교를 가는게 아닌 해병부대로 가는거라 진짜.. ㅆㅃ

동기들이랑 해어지고…. 김포에 도착하니 버스 한 대가 있더라 그거 타고 가면서 부대 지나칠때마다 한명 한명씩 부대로 들어가는거 보면서 덜덜떨렸음.

마지막에 나 혼자 남았고 이상한 부대 앞에 도착하니 간부 한명 있더라 모자보니까 v표3개 상사였고…. 다행히 관상은 착해보이는 관상이였음

일과는 꿀이였어. 그냥 아침에 도수체조만하고 구보 전에 간부가 의무병은 들어가서 일해! 하면서 보내주고 막상 의무실에 들어가면 그냥 모닝커피마시면서 형식적인 공문만 써재낄뿐…

해병애들 특인지는 모르겠는데 애들이 인자강이여서 그런지 잘 안아프더라

일과 시간에 대부분은 놀았고 실제로 일한시간은 거의 30분이였어(공문쓰는거 포함)

나는 해군에서 이상한 훈련받으면 다른곳으로 전출시켜준다는 말에 체력검사하고 통과해서 결국은 다른 부대로 갔는데

내 선임과 후임은 결과가 극명히 갈리더라

내 선임은 나와 후임때문에 강제로 앵카를 박게 된 케이스인데

일병 말인데도 모든 작업 안함(일과 전, 일과 중, 일과 후),훈련은 따라가되 거기서 훈련은 물론이고 모든 작업안함

근데 내 후임은 병원 갔는데 엄청 후회하더라

해병이 싫어서 어떻게든 발악하면서 6개월만에 재배치되서 갔는데 거기 선임애들이 해병문화에 찌들어있어 해병티 입고 부조리한다고 ㅋㅋㅋ


해병에서의 꿀팁 알려준다

해병은 그냥 입만 잘 털면 중간 이상은감
나름 그래도 폐급소리는 안들었고 안들은 계기가 2개 있음

1. 해병대 도착하고 1주일 2주일 해병대동화기간(?)거치고 생활관에 들어감 생활관에 들어가니 모든 선임들이 있었고, 내 맞선임이 관물대 정리를 도와줌 그러면서 나는 선임에게 이렇게 말함
’ 저는 해군인데 해병처럼 상륙돌격형머리해도 되는지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기합! 소리 듣고 맞선임이 그날 바로 체스터 체우기해줌

2. 중요전달사항이 있어서 청소 끝나고 집합함.
중요전달사항 말하고 간부가 노가리 털면서 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 당시 의무병이 나밖에 없어서(선임,휴임휴가) 간부가 나한테‘해군 구축함은 총 몇 기가 있는지 말해봐’라고함
모르겠습니다! 하면 나중에 선임들이 뭐라 할 거같아 ‘저는 해병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하니까 간부가 이샜끼 기합이네 라면서 박수치더라 ㅋㅋㅋ 다른 생활관 선임들은 야 니 맞선임 누구냐 이러고

이 2사례를 읽고 깨달았음 하는게
결국 이빨만 잘털면 진짜 쌉 에이스 가능임 일과를 찐빠를 내도 뭐라 잘 안함 그냥 이빨만 잘터샘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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