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 가본 수병들은 알겠지..

그 어떤 사이 나빳던 선후임 동기라도 전출 이틀전부터 급 친절해지며 아쉬운 감정을 나눈다.

OO수병님 항해잘하십쇼 그래 너도 근무지 가서 잘 살고 놀러와라

그동안 미안했다. 언젠가 만나자.

하는 아쉬운 감정과 만감이 교차한다.

그날 한여름. 브라질과 독일이 14년 월드컵 하던 날이었는데 달은 어찌나 밝고 담배맛은 달던지...

오히려 23개월동안 떨어져지내 서먹해진 동기들과만 있을때보다

알게 모르게 고운. 미운정 다 든 배 사람들과 헤어질때 그 감정은 지금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