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냐..

오늘도 사실 너무 좋은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맛있는 반찬을 해놓았고

여유롭게 커피머신으로 맛난 커피 먹고 씻고 나가서

친구랑 놀고 웃고 떠들고 하는 와중에

순간 덜컹한다..입대..시간보면 심장 덜컹한다 정말..

해가 점점 저물 무렵 부터 친구랑 지내면서도

순간순간 표정이 굳어버리고 그걸 잊으려

같은 상황을 앞둔 친구들과 술한잔 하면 그자리에서만 당장 

취기가 올라서는.. 두려움을 잊고 별거 아니라 떠들지만..

술자리가 끝나고 조용히 집에 걸어오는길에..

사실 그 술한잔으로도 바뀐건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려온다..

방안에 불을키니 참 아늑하다..

결국 두려움을 회피한건 그 짧은 시간 남짓이고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면..

현재 시간은 22시25분이다..눈 감으면 내일이다..

곧이다..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