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냐..
오늘도 사실 너무 좋은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가 맛있는 반찬을 해놓았고
여유롭게 커피머신으로 맛난 커피 먹고 씻고 나가서
친구랑 놀고 웃고 떠들고 하는 와중에
순간 덜컹한다..입대..시간보면 심장 덜컹한다 정말..
해가 점점 저물 무렵 부터 친구랑 지내면서도
순간순간 표정이 굳어버리고 그걸 잊으려
같은 상황을 앞둔 친구들과 술한잔 하면 그자리에서만 당장
취기가 올라서는.. 두려움을 잊고 별거 아니라 떠들지만..
술자리가 끝나고 조용히 집에 걸어오는길에..
사실 그 술한잔으로도 바뀐건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려온다..
방안에 불을키니 참 아늑하다..
결국 두려움을 회피한건 그 짧은 시간 남짓이고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면..
현재 시간은 22시25분이다..눈 감으면 내일이다..
곧이다..곧..
에라이거 씨발거 내가 댜체 왜 군대를 가야하냐 시발 이좆같은년들아 아 시발 왜 그 흔히 달고다니는 보지가ㅡ왜 나에겐 없었냐 니미럴 씨발 진짜
닌좆됐어
이런 좆같은 새끼들이 신성한 의무는 니개미 호로 좆빠는소리하고 있네 시발
야이 시발롬들아 도대체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이새기들아 말좀 해바라 대체 뭐를 대체 왜 나한테 이러냐 이개새기들아 사람 패죽이는놈은 죄가 있어서 빵에서 살다나온다지만 대체 난 무슨 죄가 있어서 이새기들아 이이즍
아..아아..
버텨라 - 707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덜컹하지? 가면 몇번이고 더 심한 덜컹 느끼게 될걸 ㅋㅋ
배타면 많이 덜컹거릴텐데 열심히 적응해라
성격보면 교관한테 개찢기겠노
지금 군대있는애들도 다~너처럼 그런 일상보내다 갑자기 끌려온거다ㅋㅋ 특별한거아님.. - dc App
개짬찌가 벌써 떨릴짬이야?
그래도 군대 역시 사람사는 곳임. 너의 ㅈ같은 기분은 이미 수많은 해군 병 선배들도 다 경험한 기분이다. 미음가짐 잘 바꿔서 거기서 배워갈 게 뭐가 있는지, 얻어갈 게 뭐가 있는지, 군생활 기간 동안 뭘 이루고 싶은지 잘 생각한 후 가도록 해. 그런 ㅈ같은 기분 계속 군생활 내내 갖고 있으면 너만 힘들어진다. 1년 8개월 동안 잠시 쉬어간다 생각하고.
거기서 영어나 제2외국어 공부, 복학 전 전공공부 틈틈히 해도 좋고, 아님 최소 운동 열심히 해서 헬창이 되어도 좋으니까 뭐라도 하나 꼭 이루고 싶은 거 생각하고 거기 가서 열심히 하면 시간은 가고, 한층 더 발전한 너 볼 수 있음. 동기, 선임, 후임들과도 잘 지내고. 하여튼 몸 조심히 잘 다녀와라.
님 뭐함?
느그들 1350명이다 ㅈㅃㅇㅊ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