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 소속 부대원 관등성명 외우느라 바쁜 시기. 대다수는 나이도 어려서 기본적인 베이스 자체가 많이 떨어짐.



일병: 1303과 마편의 존재를 알고 있으나 본인도 조심은 함. 근데 그게 병사들 사이에서 기수열외 당할까 봐 그런 거고, 간부 눈에 통제 대상으로 분류된다는 것까지는 모름.


펑션은 대충 시키는 거 하는 정도. 인수인계 안 해주면 독 자적 판단 못 함. 병영생활 내에서는 각종 해괴한 사고를 침. 어떨 때 보면 창의적이다 싶을 정도. 멀리서 보면 그나 마 희극임.




상병: 병사 내 실세. 간부들 성향 대충 파악함. 하다가 모르 면 누구한테 묻든지 아니면 지가 챗GPT를 쓰든지 해서 규 정 찾아봄. 규정 어기다가 들키면 서로 불편해진다는 거 알 아서 구색 맞추는 시늉은 함. 본인 일과 뛰는 부근의 책임 소재 냄새는 기막히게 맡기 때문에 알아서 낄끼빠빠 함. 업 무 범위 은근히 타협봄. 협조가 빠르겠다 싶으면 따르고,


'그래도 이건 선 넘었는데' 싶으면 은근슬쩍 대안 제시하거 나 태업하는 식으로 대들기 시작함. 얘네도 할 말 많은 애 들이라서 일은 능숙한데 통제는 어려움 

부조리 저지르는 애들 있음. 얘네끼리만 묶어놓으면 의외로 잘 굴러감.


병장: 간부들도 사람인 거 알고 조직 관점에서 리스크 생각 할 줄 알고 책임 구조도 앎. 기록과 규정의 중요성도 잘 앎.

병력 통제 안 되면 간부도 불안한 거 앎. 이런저런 교육도 나중에 우리 그거 교육했는데요"하고 들이밀 때 쓰려는 면피용 전시행정인 것도 아는데 굳이 따지고 들지는 않음.

간부들도 퇴근하고 싶은 거 알기 때문에 적당히 협조함. 지 휘계통 우회하면 좆같아하는 거 아는데 딱히 내 알 바는 아 니고, 그냥 더 귀찮은 사태를 막기 위해 따르는 정도. 군대 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은 알고 있으나, 병사는 통제 대상 이라는 핵심 사고 구조는 그대로라는 것도 다 알고 있음.

근데 그냥 모든 게 귀찮음. 왜냐하면 어차피 나는 나갈 사 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