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병들 얘기가 아니라 좀 거시기하고 노잼이긴 하지만 장교로(특히 함정병과) 갈 사람이 있나 해서 올려봄
재미없더라도 그냥 들었으면 좋겠어. 보안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임관은 1x년도에 하고 의무기간 채우고 제대했음
초군반마치고 1함 참수리 부장뜸, 2함 참수리뜬애들은 개죽상이였고, 실제로도 죽을고비도 넘긴 놈들이 한 둘이 아님.
그때 열 명중 4명정도가 각 함대 참수리 부장/기관장/편대작전관으로 발령난걸로 기억함. 나머지는 FF/PCC/LST 통신관, 전정보좌관, 갑판사관 정도... 육상 발령 1도 없음
1함대는 위로 출동나가는 편대가 있고 밑에 내려가있는 고정편대로 나뉨
나는 고정편대가 아니라서 기본 2주출동+@(2함대는 출전이라고 하나?), 2주 모항대기로 있었음.
부장들은 첫째로 특히 정장, 편대장 잘 만나야 멘탈이 안나가고, 둘째로 앵카수병이 많아야 일이 잘 풀림.
전입오고 어버버하고 어리버리타서 조함할때 정장한테 3개월정도 욕먹고 자람(항해할때마다 뛰어내리고 싶더라)
정장이 ㅈㄹ하면 편대장이 나중에 잘 다독여줬는데 진짜 고마웠음 시발 ㅜㅜ
3개월 지나니까 귀에 딱지가 붙고 적응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멘탈을 지닐 수 있음.
출항뛰고 나면 존나 피곤한데 돌아와서 공문처리함. 보통 하루 20개 이상 옴
60~70%정도 개는 내가 처리할 거, 나머지는 기관장이 처리할 거로 나뉨.
공문이 짜잘해서 내 선에서 끊는게 있는가 하면 편대장 라인까지 올라가는게 있어서 잘 구분하고 처리해야함.(임의적으로 하지 말고 물어보길)
공문끊나면 각 일지(항박, 소병기등) 정리하고, 내일 일과계획(POD)짜야함.
대개 POD 부실하게 짜면 존나 쿠사리 먹음. 넣을게 많으면 괜찮은데 없으면 마른오징어에 물나오게 존나 쥐어짜야함.
부장들이 해야하는 일인데 잘 못하는 것 적어봄.
1. 조함 및 출입항
자동차 연습마냥 자주 해봐야되는데 할때마다 ㅈㄹ하는 정장있고 아닌 정장있음. 미친정장 옆에 있으면 멘탈 붕괴 1순위
조함 잘 못해서 스크류에 어망걸리면 잠수사 부르는 등 난잡한 일들이 벌어지니 항해 잘 하길...
2. 비밀관리
이건 전임, 전전임, 전전전임 부장들이 똥을 싸지르고 가면 답이 없음
인수인계 서명 쉽게 하지 마라 실셈 꼭 확인하고 서명하길
월초.월말 기간에 맞춰서 유지할건 유지하고 파기할건 파기하고 갱신할건 갱신 잘 하자. 보안규정 존나 재미없는데 많이 읽어둬야함
비밀목록에는 있는데 보유하지 못하면 ㅈ망행 특급열차 타는거니까 미리미리 잘 관리해야함
보안감사때 터지면 니 멘탈 터지고 정장, 편대장 복장 터진다
물론 초군반에서 배우긴 하지만 백프로 리셋되기때문에 비밀분야에 능통한 통신장에게 많이 물어보길 바람(간혹 규정에 무지한 빡대갈 통신장도 있음 오히려 전탐장이 더 나을때도...)
3. 훈련
해군은 몸보다 머리로 외울게 많다는걸 알게해줌.
전술기동 - 초군반때 다른건 못해도 이거만은 마스터하고 가기. 안되면 훈련때 민폐케릭됨. 이해가 쉽지는 않지만 전탐장 바지가랑이라도 잡고 하길.
기본 전투시나리오 - 상황별로 조금씩 다른데 쏘기 전까지 일련의 시나리오를 외우고 있어야함. 안되면 옆에 있던 정장한테 사커킥 맞음.
문자망 - 편대마다 다르지만 주로 전탐장, 작전관이 함. 아닌데는 부장까지 시키기도 함.
위에 셋 정도는 노력여하에 부장생활이 편하고 안편하고를 가름
참수리 생활이 ㅈ같고 짜증나긴 했지만 그나마 버틸 수 있던게 부사관/수병들이 정말 가족같이 좋았고 잘해줘서 목에 줄 안매고 버틴거 같음.
밑에 사람들을 잘 만난게 천운이고 복이였음. 다들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해주고, 사고 안쳐줘서 고마웠음 ㅎ
그리고 나름 깨알같은 순간들이 제일 기억많이 남.
항해할때 정장이 밑으로 내려가면 몰래 견시수병하고 교대로 담배피거나
당직사관일때 현문당직하고 기관당직하고 노가리까면서 야식 먹을때나 주말에 같이 운동할때, 배위에 눈치울때. 오바울 같이 깡깡이 할때라든가 ㅋㅋ
두서 없이 쓰고 관심없는 분야라서 미안하지만 그냥 끄적여 봤어.
배에 쏘위들 새로 전입왔다면 모두 관심과 사랑을 주길 바래.
왼쪽이 악셀인지 브레이크인지 구분못하는 정도로 이게 정말 장교인가 싶은 애들도 간혹 있어...적응하는 중이니까 잘 다독여줘...무시하지 말고 ㅋ
ㅋㅋㅋㅋ육상보직 받는 병과 보면 부럽냐?ㅋㅋ
ㄴ 처음엔 개꿀이겠네 했는데 막상 중위때 작전장교할때 ㅈ같았음
재밌네 ㅋㅋ
진짜 내가겪은 부장,기관장들 다 좋았는데
Ocs임관후 말뚝생각하고있는데 잠수함 승조어떤가요?
ㄴ말뚝은 복무내내 할까말까 계속 고민할듯...잠수함은...힘들어 워낙 작전일수도 길고 갑갑하니까...그래도 지원하는 사람들 있음. 부사관은 지원을 잘 안해서 차출하기도 함.
저도 1X-10XXX, MHC타고 의무복무하고 전역했는데 1함대 분위기하나는 끝내주게 좋더군요 2함대가 회색이라면 1함대는 푸른색...
코넬리아 아직도 있나요
내가 겪은 부장은 두명이었는데.... 하나는 수병들이랑 좀 잘놀고 말이 잘통했는데 상병 달때쯤 성남함 으로 팔려나가고, 후임으로온 학군 초임장교가 씨발이었는데 진짜 .. 통신병 신분이라 시발 비밀관리 할거도 존나 많았는데 이새끼꺼 까지 덩달아 덮어주니 미칠 노릇이었는데.,.,. 하 ,....
asdf / MHC 주로 참수리쓰는 부두랑 가까운데 계류하기때문에 입출항 할때 홋줄 나와달라고 동기들한테 전화온거 기억난다 ㅋㅋ
557 / 사관실에서 부장이랑 통신병 비밀관리하는거 눈에 선함...
ㅇㅈ입니다 ㅋㅋㅋㅋㅋ1함대에서 참수리가 2부두인가? 쓰고 보통 MHC는 YTL 옆쪽 3부두였던가 거기 쓰죠 쪼매난 상가대 옆에ㅋㅋㅋㅋㅋ저도 동기들한테 전화 많이했죠...ㅋㅋㅋㅋㅋ
옛날생각난다ㅋㅋ 비밀관련해서 제발 모르면 보안과로 문의해라. 어쩡쩡하게 배 부사관이나 옆배 동기한테 물어본걸로 조치해놓은 꼬락서니 보면 보안과장은 복장 터진다. - dc App
맥유저 / 함대 보안과장은 날라차기 할거 뻔해서 잘 안물어봤고 그 밑에 통기, 기정 부사관들에게 헬프많이 받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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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누굴지 진짜 궁금해진다ㅋㅋㅋ 쏘위때 나도 1함 부장 팔려갔는데 구구절절 글쓴이 말한 그대로임. 단.... 나는 편대장이 희대의 10쌔기라서 완전 꼬였음.. 그넘 결국 나 말년중위즈음해서 조사받고 진급못하고 지발로 나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