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해양경찰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내일이 면접이라는거 같길래 도움이 됬으면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해군(해경) 선발에는 기본적으로 고교출결상황,학력,면접이 들어가게되고

병무청사이트에 별도의 가산점 혹은 우선선발을 할 수 있는 어학점수 혹은 자격증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도대체 영어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만점의 75%이상 획득한 사람은 아무래도 거의 선발합격하는거 같습니다.

고교출결100%, 4년제대학이라도 면접에서 만점을 받지않는이상 별도의 가산점을 받을만한 자격증이나 어학점수가 없는사람은

합격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고교출결100%,4년제대학,면접만점이라고 붙는다는 보장도없고, 반대로 저것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떨어지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추세가 컷이 높게 형성되는게 사실이니, 꼭 면접을 잘 본 다는 생각을 하시고 임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한 팁을 가르켜드리자면, (2월에 아무생각없이 면접 보고 떨어지고 피본후 엄청나게 준비했습니다)

물론 제 주관이 많이 담겨있지만, 밑져야 본전이고, 저도 같은스펙으로 이렇게 하고나서야 합격했으니까요..

1. 일단 복장은 무조건 단정하게 하십시오.(추리닝,슬리퍼 이런건 진짜 아니라고봅니다) 모자도 안쓰는게 좋겟습니다.

2. ~다 로 끝나는 대답을 하십시오. 물론 처음 인사할땐, 안녕하십니까! 해군(해경) 지원자 xxx번 xxx입니다! 꼭 자신있게 해주시고요

     그리고 말은 끝가지 당당하게 하세요 . 막 라고 생각합니다아...하면서 기어들어가게 하지말구요

3. 시선은 돌리지말고 면접관을 향해 고정하십시오. 

4.. 무엇보다 중요한건, 예상 질문에 대해 철저히 대본을 만들어 가는것입니다.

서울지방병무청 기준으로 말하자면, 두분 면접관에 각각 면접을 받는데, 한분은 예상하기어려운, 해봤자 딱히 ..인 질문을 하십니다

가령, 부모님하고 대화는 자주하나? 부모님 뭐하시나? 이런 거입니다. 가족관계에 대해 묻는다면 무조건 좋게 말해주십시오 평가 항목에

가족관계,성장환경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분은, 뻔히 예상가능하지만, 준비못한자는 막상 당황하게되고 헛소리를 하게 만드는 질문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예상 질문을 이렇게 뽑았습니다.

1. 지원동기

2. 해경에 대해 아는것

3. 해경에 오면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4. 너의 대학전공은 뭐하는것이냐, 왜 그 과에 다니게된것이냐.

5. 자취 생활은 해보았나

6, 부대내에서 선임이 부조리하게 폭행하면 어떻게 할것인가.

이렇게 뽑았고, 저는 이중 2번과 3번 질문을 받앗습니다. 준비해간 답변을 정확하게 했고, 면접관이 놀라는 눈치더니 그 후엔 준비많이했군!

하시더니, 농담까지 거시곤 했습니다. 1~3번에 중점을 두시고 답변을 준비하시고, 4~6번같은경운 그냥 혹시나 다른 질문을 한다면 뭐를 할까

정보를 모으다가 저런 질문을 받았다는 사람이 있기에 간단히 준비했습니다.  실제로 제 앞에 면접 본 사람들 중엔 6번 질문을 받은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나름대로 답변을 준비 할때엔, 군대 라는 성격에 맞춰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가령 6번 질문을 받았을때,

저라면 \'선임이 무엇에 불만을 품으셨는지 빠르게 파악 한후, 시정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정말 이유없이 부조리한 폭행일지라도, 일단 참겠습니다\'

라는 요지로 답변하겠습니다. 근데 앞에 답변한 분은 \'윗사람한테 신고해버리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답변했는데, 제가 보기엔 아닌거 같습니다.

또 자취생활 이런것도, 새로운 환경 적응력, 생활력을 평가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적응력이 뛰어나고 밥잘해먹고 그런식으로 답변하면

되겠지요.

그리고 이제 가장 중요한 1~3번 답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번~3번중 2개는 거의 무조건 예외없는이상 모든 면접자들이 질문받더군요. 근데 답변중 이런게 대부분이었습니다.

1.지원동기; 바다가 좋아서요, 멋있어 보여서요..
2.아는것; 해상치안을 담당합니다, 티비에서보니까요..중국어선하고 싸웁니다, 시체를 건집니다.
3.어떤각오로 임할건가; 죽을각오로임하겠습니다!,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제가 2번의 면접을 봤지만 대부분 저렇게 대답했습니다 모든사람들이, 특히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라고 답변하니까

면접관님왈 : 해경와서 죽으면 곤란한데 그럼안되지. 라고 어이없다는듯 답변하셨고 대기하던 모든사람들도 같이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웃은사람들도 다 별반 다를바 없이 대답하더군요.

단답으로 대답하지마시고, 성의와 열의가 보이게 미리 대본을 짜서, 남들과 다르게 제대로 답변하세요.

가령 제가 질문받은 2번과 3번에대해 제가 한 답변을 적어 보겠습니다.

Q; 해경에 대해 아는 것이 있나?

A; 예, 해양경찰은 경비구난,해상교통안전관리,해상치안,해양환경보전,해양오염방제,국제교류협력을 주요업무로 삼고있고,

기관고장어선인양, 입출항관리, 실종자수색 등 다양한 민원업무처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해양경찰청 홈피가면 다 나와있는 내용이고, 더 자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저정도 답변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해군도 약간 다르겠지만 조사해보면 다 어떤일을 하는지 정도 정리해서 알수 있을겁니다.

Q: 해경에 오면 어떤  각오로 임하겠는가?

A: 저는 2월 해경에 지원하였다 떨어졌지만, 꼭 해경에 가고 싶어 다시지원하였습니다. (주; 해병을 제외하곤 연속지원시 가산점이 없습니다.

혹시떨어진 경험이있는분은, 좋은 인상 혹은 근성을 보여주기위해 답변중 자연스럽게 은근히 재지원한것을 나타내주세요)

이렇게 해경에 가고 싶었던 만큼, 제가 해경이된다면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성실한 군생활을 할 자신이 있습니다. 선배님들을 따라

맡은바에서 최선을 다할테고, 막내인만큼 제가 속한곳의 분위기도 살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부대에서 장려하는 자기개발에도 힘쓰며,

부대의 발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제가 한 답변도, 수십초면 대답할만큼 긴 시간은 아니지만, 면접관을 똑바로 응시하며 당당히 저렇게 말하는것과, 눈 내리깔고

실실거리며 떠오르는대로 답변 하는것, 여러분이 생각해도 누구에게 점수 줄지는 뻔 한 것이겠지요.

서울지방병무청 4월 지원자, 대략 60여명이 모였는데, 그중에 면접전에 준비한 걸 되뇌이며 적어간 A4용지 보고 있던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저 또한 이번 면접 문제로 얻은 교훈은, 유비무환이란 사자성어로  축약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준비한 자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말, 이번에 절실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제가 겪어나가게될 모든 일에 그래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입영일이 얼마 남지 않아 벌써 긴장되기도 하지만, 까짓것 최선을 다하는데 누가 나한테 뭐라 하겠느냐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쪼록, 면접을 준비하시는 예비 해군,해경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도움까진 아니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입사면접과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긴장감없이 임했다간 큰코 다칠수 있는! 모집병면접, 꼭 상기하시고 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