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탔던 배는 큰 배라 현문 당직자가 3명이었음
중사(짬찬 하사) + 하사 + 수병

근데 수리 기간 중 상가 들어가서
상가 기간 동안은 야간에 당직자를 간부 두 명만 세움

어차피 재함 인원도 없고 순찰도 안 오고 전기도 끊어버리니까.

근데 어느날 생활관에
오늘은 야간에 수병 한 명이 추가로 당직 붙으라는 전화가 왔음

이유를 물어보니
오늘부턴 당직 조합이 남군1 여군1명인 경우
야간엔 재함 인원이 없어서 성범죄 위험이 있으니
예방 차원에서 수병 한 명이 가서 있으라는 것.

그럼 여군 2명을 당직 세우면 되는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건 외부 침입자 등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힘들 수도 있으니 안된다고 함.

애꿎은 수병 하나 끌려가는 것도 좆같았고
남자를 예비 성범죄자 취급하는 것도 좆같았고
믿지도 못할 여군을 뽑는 것도 좆같았다.

애당초 나쁜 맘을 먹으면 2:1 성비가 위험할 거라곤 왜 생각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