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만경비정 즉 YUB 타면서 당한 가장 스펙타클한 일을 적어보려한다


일단 난 2012년 2013년에 해군병 생활을 했다


난 갑판병으로 입대해서 존나 운이좋아 개꿀이라는 항만경비정을 탑승했고


평범하게 군생활을 했다


근데 내가 일병으로 막 진급했을시기 계류부이에 배 묶어두고 선임들과 노가리까면서 당직중이였는데


지통실에서 군항에서 조업중인 어선이 있다고 출동하라는 무전을 받았고


무전 끝남과 동시에


바로 정장 정장실서 처자나 튀어나오고 난 계류부이에 묶어둔 홋줄풀러 튀어나가고


상갑판에 갑판장 튀어올라가면서 우리는 출동을 했다


그리고 지통실이 알려준 포인트에는 진짜 어선이 있었다,,,, 보통 선외기라 부르는 소형 어선인데


이놈들 경비정이 다가오면 토끼기 마련인데 뭔 일인지 우리배로 점점 다가와서 홋줄을 툭 던지면서 우리배 옆으로 접안을 하더라


정장이 선외기가 털털털 다가와서 접안하니 뭐하냐고 노발대발 했는데..... 일단 접안한거 어쩔수없으니 나랑 갑판장보고 선외기로 내려가


뭐 잡았는지 특이점은 없는지 살펴라해서 내가 먼저 선외기로 내려가 탑승했는데 그순간 이 미친어부놈이


홋줄을 풀어버리고 풀속으로 토끼기 시전함.....


난 그대로 보쌈되서 아 시발 이제 노예로 살아가구나 줫되따 오만 망상을 하면서 보쌈당해


선외기에 실려가고 우리배에서는 정선 명령 줜나하면서 따라오는데 항만 경비정 속도가 존나 빨라도 


존나 가벼운데 쌍발엔진 달아둔 선외기 절때 못 따라간다


암튼 점점 우리배는 시야에서 사라져가고.... 난 존나 두려움에 떨고있는데 어민새끼가 한다는말이


가다 방파제에 내려줄태니 경찰서가서 신고하란다 미친이.....


진짜 그 어민놈은 날 방파제에 버리고 지는 유유히 사라졌고 난 바로 가까운 인구밀집 지역으로 가서


휴대폰을 빌려서 전대 행정실에다 전화를했고 상황을 설명하고 폰빌려준 사람에게 여기 어디냐 물어서


행정실에 말하니 1시간 정도 지나서 헌병대에서 대리러 오더라...


이일로 우리배 정장은 존나 신바람나게 전대장한티 까이고 징계 처먹었다.....


그리고 나는 우리 전대 최초의 보쌈가이가 되어 각 방을 돌면서 썰을푸는 위치에 올라따....ㅅㅂ


존나 노잼 이야기지만 내 군생활 최고의 사건이였다...... 작은배 타는 수병들 조심해라


한순간에 보쌈 당하는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