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이번 시즌 강인권식 야구는 창단 첫 꼴찌를 했던 2018년보다,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에도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무너져 내렸던 2021년보다 재미가 없고 무엇보다도 기대가 안됩니다

몇 년째 국내 선발이 문제가 되어왔던 팀인 주제에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는 채로 시즌을 돌고 있는 직구 평균 구속 138km 남짓한 선수에게 로테이션을 돌아달라고 하는 게 이 팀의 현실입니다

일반적으로 홈런 군단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정말로 홈런만 치는 군단은 아니지 않을까요? 점수 차가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솔로 홈런은 그렇게 쳐대면서 정말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사실 그런 찬스가 오는 것도 많지 않은 게 대부분의 경우 그 전에 이미 추격조들이 줄 점수는 다 줘버립니다

정말로 선수가 없어서, 제대로 된 코치가 없어서 규정타석 1할 내지는 2할 초반을 채우는 1980-90년대가 아니지 않나요? 우리 팬조차도 하위 타선이 나오면 아 점수는 커녕 출루도 못하고 끝나겠구나 생각하는데 하물며 다른 팀은 어떨까 싶습니다 정상적인 팀은 그런 선수가 있으면 2군에서 재정비를 시키고 그런 선수들이 많으면 코치를 바꿔서 분위기 쇄신을 노립니다

이러한 득점권 찬스에서의 부진, 하위 타선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 한두 번이 아니고 시즌 초부터 하반기가 들어선 지금까지 내내 그러고 있는데 팀에서는 변화를 줄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기껏 변화라고 주고 있는 게 팀의 미래인 지명권까지 팔아가며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데리고 오는 건데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봤을 땐 그 뽑지도 않은 지명권이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집니다

감독이나 단장이나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만 사로잡혀서 무엇이라도 해볼 의향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아무래도 팀의 승리, 그게 아니더라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팀 운영을 원하는 건 오로지 팬들 뿐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실 거면 매각을 하거나 차라리 시간이라도 아끼게 해체를 해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