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홈 복귀 기자회견에서


"십수 년간 창원시 행태에 ㅈ같았고, 이번 사고 대처를 보면서 지자체와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선언하고 연고 이전 발표했으면 기존 팬들도 대부분은 수긍했을 것 같음. 명분이 충분했던 건 물론, 지역 팬들 여론조차 연고 이전에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였으니.. 




근데 그 21가지 요구 그 이후부터가 문제임.


그 많은 창원시 과오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와의 신뢰 회복을 우선 목표로 삼은 거 아니냐?


그러면 그 현실적인 기간만큼은, 지자체의 변화를 기대하는 태도를, '보여주기'라도 해야지. 조용히 타 지자체랑 만나고 다녔으면 여론이 이리 됐을까.. 말로는 지역 팬들을 생각해 창원시를 기다려 보겠다 해놓고, 옆으로는 내일이라도 엎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언플을 그것도 "시즌 중에" "주기적으로" 날리는 데, 홈구장 찾는 팬들이 불쾌할 건 너무 당연한 거잖아. 이젠 그런 불쾌함만 드러내도, "눈 가리고 자기 지역 편만 든다"는 타 팀 팬들 조롱은 덤이더라.




그리고 지역 팬들은 싫어해도 수도권 팬들은 좋아한다? 

이것도 잘 모르겠음. 


일단 본인은 창원 급식 시절 창단 보고 팬 돼서, 서울로 온 뒤에는 고향 향수까지 겹쳐서 더 열심히 보게 된 케이스인데, 야구 직관 연합 동아리나 기타 알게 된 NC 팬 십중팔구가 창원/경남 출신이었음. 수도권 NC 팬들도 결국 NC가 창원, 경남 팀이라서 응원했던 거지.. 위치가 더 중요했으면 여기서 뭣 하러 NC팬 하겠냐...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연고지 상관없이 NC 팬은 포기 못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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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울산 홈경기 보러 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