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트레이드 연락을 받았나.
▶어제(지난달 31일) 저녁에 집에서 누워서 저녁에 야구를 보고 있었다. 운영팀장님께서 전화로 이야기해 주셨다. 야구 보는 도중에 전화를 받았다. 조금 멍하긴 했다. 트레이드는 또 처음이다 보니까 조금 실감이 안 났다.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했을 때 내게는 또 다른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또 다른 기회라는 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내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까 출전 기회가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내가 느낄 때는 경기를 뛸 수 있는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내게는 또 다른 좋은 기회고, 진심으로 정말 한번쯤은 은퇴하기 전에 꼭 같이 해보고 싶었던 김경문 감독님이 계신 팀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또다시 야구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재승 트레이드 조언해줬다고 하던데. 경험하니 어떤가.
▶솔직히 신기하다. 남 이야기인 줄 알았다. 트레이드로 가는 후배들과 오는 후배들을 항상 맞이해 주고 아쉬운 이별을 하고 그런 상황만 겪다가 내가 당사자가 되니까 정신도 없고 실감이 나진 않더라. 야구를 하면서 이런 점도 어쨌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는 데 감사함을 느낀다. 신기하긴 했다.
-창원 짐은 정리가 안 됐겠다.
▶급한 짐만 싸서 왔다. 나머지는 어머니께서 정리해 주시기로 했다.
-등번호는 31번이 아닌 34번을 선택했다.
▶정이황(한화 기존 등번호 31번) 선수랑은 이야기를 잘했다. 31번을 아마 달게 될 것 같은데,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다. (선물은) 이야기해 둔 게 있는데, 받고 나서 발표하겠다.
-NC에서 4년 있었는데, NC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우선은 정말 내가 4년 동안 좋은 추억도 많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록들도 함께 했던 팀이다. 내가 힘들 때 손을 잡아줬던 팀이라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밝은 팀이라 나도 멀리서 응원할 것이다. 팬들께서 내가 다른 팀에서 왔다고 못 느낄 정도로 응원해 주셨다. 팀을 떠나서 손아섭이라는 야구선수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
선물 주고 31번 받네 잘됏다
꼭 우승 반지 꼈으면 좋겠음
우승해라 아섭아
꼭 우승해라
아습이햄 우승 반지 꼭 받고 은퇴해ㅠㅠ
주전 차지하고 우승했으면 좋겠다
가서 잘해라
우승해라
ㅠㅠ 제발 거기서라도 우승 반지 껴라 응원한다 - dc App
좋아 죽는게 느껴지노 ㅋㅋ
23년도에는 감사했습니다 형님 행복하세요
우승해라
오빠 잘가
우승해보고 은퇴하겠다 - dc App
ㅠㅜ
다이노스 오빠 이제 못 외치네 ㅠ
꼭 우승 반지 낄 수 있길
손아섭 솔직하네ㅋㅋ 응원한다
우승해라
꼭 우승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