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코치는 최근 통화에서 “올 시즌 우리 팀 이닝당 투구수가 17.8개로 가장 많았다. 내년은 15개 아래로 줄이자고 했다”면서 “현장 선수단 미팅에서 강하게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투구 수가 가장 적었던 팀은 KT로 이닝당 16.5개였다. 이닝당 투구 수가 가장 많았던 NC가, 가장 적었던 KT보다도 더 적게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김 코치는 투구 수 줄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LG 시절에도 강조했던 ‘4구 이내 승부’를 새 구단에서 다시 꺼내 들었다. 김 코치는 “볼넷과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구에 필요한 건 첫째가 강인한 멘털, 그 다음은 투구 밸런스다. 김 코치는 새로운 훈련으로 NC 투수들의 밸런스를 가다듬으려 한다. 18.44m가 아니라 25m 거리 피칭 훈련을 진행 중이다. 불펜은 거리가 모자라 그라운드 메인 마운드에 투수를 올리고 포수가 앉는 자리를 훨씬 뒤로 물렸다. 김 코치는 “25m 거리를 제대로 던지려면 앞다리가 잘 버텨줘야 한다. 앞다리가 버티지 못하면 몸 회전이나 방향이 다 무너지고, 그러면 공이 똑바로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5m 훈련을 하고 다시 18.44m에서 공을 던지면 포수가 훨씬 더 앞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수직 무브먼트가 훨씬 더 올라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