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올 상반기 언급한 연고지 이전 문제가 이렇다 할 매듭을 짓지 못한 채 결국 해를 넘긴다.

마산의 경우 인구감소와 고령화 흐름 속에 금융권 점포 축소, 롯데백화점 폐점(지난해 6월 말)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NC마저 떠난다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상인 등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NC는 창원시에 관중석 증설, 구장 개·보수, 2군 연습시설 개선, 주차장 확충 등 21개 사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NC는 '연고지 이전 검토' 방침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설명한다.

NC 측은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관람환경 개선, 선수단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이 담보된 실질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시의 지원방안이 아직 이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2군 전용시설 확보와 관련해 시는 목표 달성시점으로 2031년, 2033년 등을 제시했는데, NC는 이런 계획이 당장 경기력 향상에 매진해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 즉시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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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팬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차공간 확충 등 교통대책과 관련해서도 실효성이 부족하고, 예산 조달계획 역시 구체적 실행방안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NC는 무엇보다 이런 지원방안의 이행을 확약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C 측은 연고지 이전 결정시한을 따로 못 박지는 않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루버 추락사고 책임 규명을 위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수사 결과와 연고지 이전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NC 연고지 이전 문제는 해를 넘겨서도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C 관계자는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창원시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제안된 방안은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시의 (추가)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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