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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새끼들 우글우글 좁은공간에 박아놓으니까


좀 양아치같은애들끼리 친하고 좀 만만하고 얼탄다 싶으면 바로 먹어가지고 슬슬 놀리고 이용해먹고,


어쩌다 보급 나온거 서로서로 빼돌려먹고 모른척하고 그런다.


양아치가 아니면 좀 나이많거나 재입대한 애들은 내가 '니들보다 형이니까/선임이니까 존대써라 안쓰면 뒤진다'하고 서열가리고


그냥 좀 어리거나 숫기 없거나 임기응변이 없거나 특출난거 없는애들은 똑같이 형이나 양아치들 따라다니면서 만만한애들 괴롭히고 귀찮은거 독박시킴.


고등학교의 연장선이다. 청소시간? 만만한새끼들한테 청소시키고, 한바퀴 돌면서? 왜안했어 내가 만만해? 이러면서 청소시키고 안하면 저새끼 영역인데 저새끼가 안했어요 대충 둘러대면서 벌점 그이게 만들고, 혹시라고 이실직고 하면 교관은 듣는척도 안하고 전체 기합시키고 그새끼 남은 훈련소 생활 좆되게 만들어 놓음.


총기함열쇠받아오는거? 수통 물채워오는거? 세탁된 군복 가져오는거? 다 방에서 제일 만만한 병신새끼 하나한테 셔틀시킨다.



그러다 중간에

"너네 기수가 개판이라서 본보기로 누구 잡아서 조져야 겠는데 니네 동기중에 누가 제일 쓰레기냐" 하고 교관이 익명투표 놓으면


압도적 지지율로 만만한 병신새끼 한두놈 조져 놓고, 어떻게는 안나가고 버티고 버텨서 벌점은 최상위, 동기추천점수 없고 군번 하위권으로 임관하면


'존나 쪽팔린새끼 저런 덜떨어진 애가 왜 우리랑 동기지', '너 그냥 집에가면 안돼?' 라고 은연중에 슬슬 그러면서


특기학교 끝나고 자대 배치 받을때까지 사람 취급도 안해줌.


막 동기들끼리 만나서 놀고 그런거도 없다


어쩌다 동기들 만나서 노는거 그거 그냥 선임들한테 우리들끼리 친해요~~하고 좋은놈 코스프레하려고 친한척하는거지


그 밖에는 아는척도 안함


원래 성격 맞아서 친했던 애들 외에는 '어떻게 해야 저새끼를 긁을수 있을까' 고민만 하고 총주면 봐로 쏴버리지 아군이라는 인식을 전혀 할 수 없음,.




그리고 여군도 같이 있는데, 얘네들은 군인이라는 자각을 훈련소에서 부터 찾아볼수가 없고


조금이라도 훈련소 편하게 해서 임관해보려고 좀 양아치같은애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지들 보기에 덜 양아치스럽고 남성성이 떨어진다 느껴지는 애들은 사람취급도 안하고 훈련중에 좀 옆에서 도움필요할때만 불쌍한 표정 지으면서


훈련 끝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말자'하는 표정으로 돌변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연명하다 임관함.



훈련소에서 부터 이모양이니 이 씨부럴새끼들하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서, 임관을 하고 최소한 특기학교는 순수히 실력제라 아득바득 교육 받아서 가고싶은데 가고


다시는 아는척을 하지 않는다.


물론 괜찮은 놈도 있고 좋은 놈도 있다.


하지만 그사람이 진짜 좋은사람이라도 훈련소에서는 남한테 이용만 당하다 하위권 군번 받고 임관 전날까지 군인정신이 부족해서 낮은 군번받는 병신새끼로 취급되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목격한 팩트이다.


동기중에 애가 착하고 운동도 졸라 잘하는데 덩치가 작고 말이 좀 어눌해서 양아치 흉내내는 병신새끼들한테 만만하게 보이는 애가 있었는데,


임관 2주일 전에 편지지랑 폼클랜징이랑 로션 없어져서 찾으러다니다가 괜히 완장찬 동기들한테 갈굼받으니까 빡돌아서 문뿌수고 난동부리고 하다가 지 팔 인대 끊어져서 임관식 못오고 병원에서 한달 있다가 특기학교 중간에 들어간 애가 있었는데,


당연히 군번은 맨 꼴찌였고 경고점수가 1등이었음.


주변에서 '그새1끼 장기 글러먹었네ㅋㅋㅋㅋㅋ병신ㅋㅋㅋㅋㅋㅋㅋ'하고 쑥덕거리고


임관 전야제 파티에서 지들 특기학교 교관될사람들 있으니까 "병원에 있는 우리 동기 XXX을 위하여!! 와아아아아!!!"하는거 보고 토할뻔함.


그런데 그친구의 인간됨을 상관들이 느꼈는지 걔는 끝내 장기가 되었었다.


내가 군인들 개쓰레기 병신새끼들이라고 욕하는데 걔는 욕안함. 그친구로 군대를 채워놓으면 잘굴러갈거라고 느끼는 교과서적인 부사관상이었거든.


근데 걔랑 한두놈 빼고 부사관은 사람취급 해주면 안됨.


특히 훈련소 경험을 자랑스럽게 떠드는 애들은 일단 거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