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순간 변의가 느껴졌다.
이대로 버스를 타다가는 버스 위에 똥쟁이가 될 위험이 있었기에 500~600m 거리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가려고 했다.
화장실을 가더라도 그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약간의 지각은 감수할 생각이었다.
바로 목표를 향해 신중히 걸어갔는데 화장실까지 200m를 남긴 시점에서 너무 급했던 나머지 페이스가 흐트러졌고 난 거리 위에 똥쟁이가 되었다.
뒤처리는 해야했기에 200m 앞 공용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고 노팬티인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 다음 분노의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직장에 1시간 정도 늦을 것 같으니 양해를 바란다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다시 출근을 했다.
그런데 집에 나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변의가 느껴졌다.
공용화장실로 가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하루 두 번을 지리는 선택은 하기 싫었기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선택했다.
엘리베이터가 두 번 멈추는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리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컨트롤에 성공했고 다행히 지리지는 않았다.
이후에는 어찌저찌 출근을 하고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면서 장문혈의 위치를 되새기고 약국에서 지사제를 사며 다시는 지리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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