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후기가 아직 없길래 용기내서 써봄.
물론 내 기억은 이미 휘발되고 있고, 나의 기억력을 알기에 틈틈히 메모해 가면서 콘서트를 즐겼음.

썰 품

처음에 빗소리가 들리길래 차분히 듣고 있는데 갤주들이 등장.
짧은 함성과 함께 바로 노래 시작.

1. blue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도 들고, 덥고 화창한날 들으니 촉촉해지는 기분도 들더라.
탱글업인이 너무 발음이 정확했다고!

2. down
     말도 없이 쉼도 없이 바로 이어서 시작.
오늘 완형 목 상태가 애매함을 느끼기 시작했음.
일정 음을 진성으로 낼 때 굉장히 힘들었음. 앞에서 너무 달렸구나 싶어지면서 막 심장이 쫄깃쫄깃했음.

3. one time bestseller 산책버젼
     역시 말도 쉼도 없이 이어서 몰아침.
와.. 내가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구나! 진짜 혼 빼고 감상.

4. beautiful stranger
     이노래 부를 때 완형 목이 겁나 힘들어보임. 조마조마 하면서 들었던 곡.

노래 끝나고 드디어 인사해줌. 하지만 그닥 긴 멘트는 아니었고, 이제 분위기를 바꿔서 씡나는 곡으로 갑시다! 라고 ㅈㅎ형이 말함.
그리고 우르르 일어나서 의텐딩 시작ㅋㅋㅋ

5. in days gone by
    막상 일어났으나 과격함은 없는 상큼함이었다고 한다

노래가 끝나고 멘트.
이번 공연은 첫공부터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훈형이 칭찬함.
3번째 공연인데 느낌은 막공이라고ㅋㅋㅋ
그리고 오늘이 첫주 막공이니 맘껏 즐기자고 해서 만발의 준비를 함.

6. 일공삼
     이 노래에서 오!오!오!오!가 굉장히 크게 들렸음. 오늘 떼창 괜찮겠구나~ 하고 맘껏 떼창함ㅋㅋㅋ

7. fantasy
     방방 뜀과 떼창의 콤보가 참 좋았음. 내 귀에 직접 들릴 정도로 큰 떼창이라니 놀랍기도 하고

8. stay 원곡버젼
     간만에 어쿠버젼 아닌 원곡버젼을 해서 오늘은 뚜뚜뚜루뚜루뚜룹뚜를 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이 곡도 떼창이 꽤 잘됐음. 많이 헷깔리는 가사인데도!

9. star shell
     훈형이 관객의 "짐승같은" 오! 를 기대한다며 시작.
그리고 나는 한마리의 짐승이 됐음

10. 기걷시
     이제 말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키 높여서 나나나 떼창을 해줌. 그치만 완형의 고나리질이 없었다꼬 한다 ㅜ

노래가 끝나고 말 하려던 완형은 사래가 걸리고ㅋㅋㅋ
이번 곡은 가장 최근에 낸 곡이라고 말함.

11. 3인칭
     이 노래 안그래도 어려운데 목상태가 안좋은 완형이 과연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막 큰 사고 없이 부르는 걸 보고 역시 가수구나... 라는 생각을 했음. ㅋ!

노래가 끝나고 훈형이 첫주의 막공이라서 그런지 활기가 넘친다며 기뻐함. 그리고 말했지.. "여러분은 내일 쉬는 것도 아닐텐데요..." 애매한 관객의 반응을 가르고 완형이 받음.
"저희는 내일 쉽니다. ㅋ!"
그리고 다음 곡에 대한 스포 시작.
이번에 새로 나올 노래지만 그다지 신나는 곡은 아니에요 라는완형 말에 관객들이 아쉬워하자 완형이 놀라워함.
"신나는 곡인데 막 모르면 너무 어색해지지 않아요?"
관객들이 반응이 없자 "아.. 클럽들 많이 다나셨나 보구나? 아.. 하지만 전 어색해지는 게 싫기 때문에 걍 하겠습니다" 라고 드립침.
"제 발음때문에 가사를 들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라는 말을 해서 관객을 한번 더 웃겨줌.

12. 신곡
      노래가.. 좋은데 나중에 콘서트에서 떼창이 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난 열심히 가사를 들어보았으나 몇몇 소절은 실패함ㅋㅋㅋ

노래가 끝나고 곡 설명을 함.
"이번 곡은 좋았던 때가 생각나는 것 같대요..? 같대요???"
라고 잘 말하다 꼬여서 잠시 멘붕과 삼천포로 빠짐.
예전엔 힘든일 때문에 잠도 못자고 막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일도 있었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힘이 들다고. (관객 웃음)
전엔 저렇게 좋았는데 왜 지금은 이런가..
뭐 그런 썰을 풀다가 담곡은 씡나게 가자며 운을 띄움.

13. good night 원곡버젼
     우렁차게 놈.

노래가 끝나고 훈형이 마이크 잡음.
"코러스를 하는데 대체~가 아니고 대추에~ 막 이렇게 이상하게 되네요? 외국에 몇번 나갔다 왔다고ㅋㅋㅋ"
그리고 비어축제 다녀온 사람 있냐고 물어봄.
한 관객이 팔찌라고 보여줬나봄.(내 자리에선 그 사람이 안보였음) 그걸 본 훈형이 "그거 ㅈㄱ이한터 줘요. ㅈㄱ이가 맥주를 엄청 좋아해서" 그럼ㅋㅋ
근데 ㅈㄱ이형이 도리질을 친건지(내가 이 부분을 놓침 다른분이 댓글로 추가 설명 좀..) 완형이 벙찜
"와.. 저희가 하루이틀 안 것도 아니고, 20몇년 알고 지냈잖아요? 아니, 모르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인 척 막 이러는 건 그럴 수 있어요. 인터넷이 그렇잖아요? 근데 쟨 우리 앞에서도 이래요. 참 무서운놈이네" 라고 완형이 ㅈㄱ이형을 강력하게 디스함.
그런 의미로 다음 곡은 ㅈㄱ이에게 바칩니다! 라고 하며 곡을 시작함.

14. 약속미
    훈훈하게 타올랐음.

15. 도쿄
     이 노래 라이브로 들으면 핵꿀맛

16. 오오라
     떼창 짱이었음.

노래 끝나고 훈형이 신나서 짱 멋있다고. "원래 박수 그것도 쳐줬던거에요? 와.. 진짜 멋있어요!" 라고 칭찬해줌.
그리고 자기가 요 3일간 멘트에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고 한탄함.
관객들이 ㅇㅈㅎ을 외쳐주니 입이 귀에 걸림ㅋㅋㅋ
그리고 마이크는 글매에게 넘어감.
되게 뻘하게도 "여러분 즐거우세요? 감사합니다 ㅎ" 라고 멘트를 침. 참 글매다움.
그리고 ㅈㄱ이형이 마이크를 받아서 말했음.
"사실 제가 성격이 두개입니다. 저는 원래 막 발표도 못하고 발표하면 앞에서 떨어요. 사실 지금도 떨고있습니다" 라고 말해서 멤버들의 비난을 삼.
훈형 왈 "제가 기억하는 ㅈㄱ이는 키 작은 아이 괴롭히는 나쁜놈 입니다 여러분!" ㅋㅋㅋ
그리고 완형이 나중에 꼭 성격 까발려주겠다고 다짐함.

17. 백생왜성 산책버젼
     설명은 생략한다!

형식적인 막곡을 한다며 짧게 멘트 치고 노래 들어감.

막곡. 믿안말
       목이 안좋아도 이걸 부르더라..
.....하얗게 태움.

무대 끝나고 앵콜을 줄기차게 외침.
꽤 빨리 재등장.
원래 하려던 곡 말고 다른걸로 할게요. 라고 완형이 말하자 난리 남. 둘 다 하라며ㅋㅋㅋ

19. 에덴
     이 노래를 라이브로 ㅜㅜㅜ

노래가 끝나고 훈형이 말함. "세번째 부르니 오랫만에 하는 것 같지 않네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오랫만에 듣죠?"
이번주는 요걸로 달렸으니 담주엔 딴 곡을 한다고함.
매일 다른 노랜 힘들다며ㅋㅋㅋ
그리고 완형이 피아노 자리로 옮겨감.
떼창은 양쪽이 번갈아가며 하는 느낌으로 하자고 말한 뒤 곡 시작.
(연주를 쉬는 ㅈㄱ이형이 열심히 촬영을 시작함)

20. 파트2
     생각보다 떼창이 우렁차게 나와줌. 올~

노래 끝나고 ㅈㄱ이형이 멘트.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자리에 오늘 새로오신 분도 있겠고, 10년이 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앞으로도 10년동안 이렇게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훈훈한 멘트를 했음.
그리고 ㄼ이 드디어 마이크를 잡음. 인사를하고 소개하고
"아, 저는 정말 맥주를 좋아하거든요? 오늘이 맥주축제 마지막 날이란 걸 공연 시작 20분 전에 들었어요. 난 넬도 아닌데... 어떻게 줄여서 하고 싶은데 이렇게 꽉꽉 채워서 공연을 다 했네요"
라고 썰을 풀다가 멘붕을 함. "저는 포기를 했지만, 여러분은 불토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니 여기저기서 오늘 일요일이라고 ㄼ을깜ㅋㅋㅋ

그리고 훈형이 후련하게 말했음.
"어차피 오늘 공연 끝나고 마시면 되잖아 맥주. 저희는 오늘 공연 끝나고 내일 놀겠습니다! 여러분은 내일 힘내서! 국가 생산력에 이바지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음 (기억휘발)

21. 스인레
     박수 떼창 오졌다.

그리고 막곡. 12초

어우 ㅜㅜㅜ 존좋


내가 더 자세하게 잘 쓰고팠으나 이미 내 기억은 휘발되고 있으며, 내 메모는 내가 못 알아보겠다고 한다
심지어 폰으로 이 긴 글을 쓰다보니 손가락도 꼬임.

다른 사람들이 내 후기를 보충해주길 바라며 난 사라짐.



요약문. 오늘 못 간 게이들 한강가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