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끝나고 집에 오면
씻고 간식먹고 이러다보면 책상에 앉을때까지 너무 오래걸림
앉기라도 하면 다행이고 둘에 하나는 티비보다가 그냥 자버림
도서관이 끝나면 마무리를 못한걸 집에가서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이책 저책 챙겨오지만 안하고 잔단말이지
분명 책을 챙길땐 그부분은 꼭 보자면서 절박했는데 집에만 오면 그 절박함은 생각도 안남
내가 짠 계획에 의하면 저거까지 마무리를 해야 그날의 학습이 마무리가 되는거고 그게 누적되야 장기적으로 그려놓은 계획이 굴러가는건데 저런 공백이 누적되다보면 결국 그 공백때문에 올해는 망할거라는게 방금 내린 결론잉
등골이 오싹해진다
저렇게 흘린 시간들이 사실은 내가 패망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는 순간들이었다니
사실 이 공부가 괴롭지는 않음
과목들이 나랑 맞는듯 국어빼고
근데 왜 책상에 앉는게 힘이 드는걸까
앉기만 하면 상당한 공부를 하게될텐데
알수없는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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