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 = 근로기준법 등 소관하는 근로감독관 (행정직)
산감 = 산업안전보건법 등 소관하는 근로감독관 (기술직)
산안법 = 산업안전보건법




주로 산감에 대해서 작성해봄.


1. 노동부 악평에 대한 생각

근감은 주로 임금체불 당한 근로자가 신고한 사건을 처리한다. 아무래도 임금체불 당했으니 감정이 안 좋은 상태로 민원을 맞이해야해서 힘들다.

노동부의 악평은 다 이곳에서 시작했다. 과거에는 근감 1인이 100건의 신고사건을 동시에 진행할정도로 아주아주 열악했다. 악평이 자자할만 하지. 인간이 제 정신으로 100건을 담당할 수 없다.

그러나 다행히 현재는 근로감독관 충원으로 30건 내외로 할만한 수준까지 사건 배분량이 줄었다. (문 대통령 때 근감 충원했던 덕분)

고로 과거의 악평과 달리 할만한 수준까지로 변경되었다고 보는게 맞다.

(다만 여전히 승진은 타부처에 비해 압도적으로 느려서 여전히 노동부 자체가 비선호라고 보는게 맞다고 본다.)

산감은 근감에 비해 악성 민원이 별로 없어서 상대적으로 민원 부분만 보면 편하긴 하다.

대신 위험한 산업현장을 직접 출장 가서 살펴야 하는 고된 부분이 있다.



2. 기술직은 99% 산감을 한다. 근감하는 경우는 아주 극히 예외적이고 배치부터 퇴직까지 계속 산감만 한다. 행정직은 근감, 산감, 고용센터(실업급여 등 업무)등 다양한 업무를 돌아가며 한다.


3. 연고지는 최대한 배려해주나, 서울은 희망자가 현직 내에서도 많기 때문에 초기 발령에 서울을 가지 못하면 상당 기간동안 서울에 입성하기 어렵다.

한번 권역이 정해지면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다른 권역으로 보내지 않는다.

권역은 아래와 같이 분류된다.(줄 하나당 한 권역. 즉 9개 권역)
서울
인천 + 부천
경기도 (실무적으로는 높은 확률로 경기북부, 경기남부를 구분하여 9개 권역으로 봐도 될듯)
강원도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라도와 제주도
대전과 충청도



4. 산감은 주로 산업현장(건설현장, 제조업현장 등)에 나가서 안전규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와 형사처벌을 진행한다.  형사처벌은 작성해야할 서류가 많고 절차가 길어서 힘들다.


5. 산안법을 완벽하게 지키는 회사는 대기업이라도 거의 없다. 세무조사하면 대부분은 털리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대기업들은 산감을 상당히 무서워하고, 권력도 상당히 강한 편이다. 반대로 잃을 것이 없는 영세기업 사업주는 그냥 처벌해라 배째라 식이라서 대응하기 힘들다.

영세 사업주는 특정기계 사용중지, 작업중지 걸리면 거품물고 산감하고 싸운다. 아무래도 생존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편, 대기업들이 산감을 무서워하는 만큼 호락호락하게 당하진 않고 유명한 로펌 변호사와 기술사 등의 전문가들 군단이 대응하는데 산감은 혼자서 맞서야한다.



6. 산감은 일주일에 평균 4번은 출장을 가야한다. 점검 업무니까 당연히 현장 나가야함. 여름엔 엄청 덥고 겨울에는 추워.


7. (삭제)


8. 급여는 공무원 호봉표에 있는 돈에 20만원정도 더해보면 됨. 세금등 공제한 실수령 금액이랑 거의 맞는다. 초과근무는 월 평균 10시간정도로 많지 않다.

고로 초과근무 더 많이하면 더 받지만 그정도로 초과근무할 정도로 일이 많지 않다.



9. 승진은 엄청 느리다. 7에서 6급가는데 지방청에서 근무하면 현재 8년정도 걸린다. 본부에서 근무하면 약 5-6년정도 걸린다.

아마도 이번 대량 공채 기수들은  지방에서만 있는다면 6급 다는 것만 약 10년 이상 봐야할 수 있음.

6에서 5급 승진은 지방에서 최근 승진 추세는 약 11년정도 걸렸지만, 앞으로는 15년정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뇌피셜 예상함.

본부에 간다면 6에서 5급은 약 8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만약 7ㅡ6 과 6ㅡ5 둘다 본부에서 근무했다면 사무관까지 13-15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10. 본부는 지방에서 2-3년 있다가 지원할 수 있다. 이 때 못가면 순서가 지나가서 다음 기수들이 들어가야하니 적기 때 딱 들어가야 한다.


11. 본부는 지방에서 일을 잘한다고 소문나면 갈 가능성이 생긴다.

일 잘하는줄 어떻게 아냐고? 경력이 없어도 알 수 있다.

태생적인 업무 감각도 있겠지만 그건 소수고 업무 태도와 성실도로 갈린다.

와 저 감독관 진짜 열심히 하네!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게 된다



12. 근무 중에 공부 많이 해야한다. 공부 안하고 지내면 점검가서 아무것도 몰라 바보된다. 회사 사람들도 바보 산감 온거 바로 눈치채고 적당히 좋은 곳만 보여주고 잘하는 척하면서 산감을 빈손(점검 무실적)으로 돌려보낸다.


13. 산감이 사무관을 달면 지방에서 과장을 할 수 있다. 산감의 결재권자이므로 권한이 막강하다.


14. 안전기술사, 산업안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퇴직 후에도 진로가 괜찮다. 최근 쿠팡에서도 산감 경력 있는 자를 데리고 갔고, 로펌 등에서도 산감을 데려간다.

어차피 업무 때문에 공부해야하니 들어오면 기술사 지도사 공부하는 걸 추천함.



15. 산업안전보건청이 만들어지면 승진이 좀 풀릴 것이라 보지만, 언제 만들어지질 모르겠다. 그래도 정권마다 계속 업그레이드되긴 했다.

문 통 초기 ㅡ 산업안전국 (2급 국장이 책임자)
문 통 말기 ㅡ 산업안전본부 (1급 실장이 책임자)
이 통 초기(현재) ㅡ 산업안전본부 (곧 차관급이 책임자)

책임자가 높을수록 아래 조직이 많아지고 사무관 자리도 많아졌다.

차관급까지 왔으니 다음 업그레이드는 산업안전청이 되긴 할 것 같다.




16. 노동부는 9급 기술직은 전혀 안 뽑고 7급이상만 뽑는다.
행정직은 79급 다 뽑는것과 대조적



(추가)

17. 산감이 점검하는 대상은 민간기업만이 아니라 중앙정부, 지자체, 공기업도 전부 대상이다. 따라서 공무원을 처벌해야 할 경우도 있다.




아래 링크는 산감이 가는 과에 대해 설명한 후속 글